충남도, 국내기업 투자액 '사상 최고'

2022-01-04 11:12
  • 글자크기 설정

도내 유치 기업 작년 5조 5585억 투자…종전 최고보다 49% 늘어

지난해 공장 준공·가동 기업 755개사…고용은 1만 5959명 기록

지난해 12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지사와 22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투자협약 체결식이 열렸다. [사진=충남도]

충남도가 유치한 국내기업들이 지난해 도내에 투자한 금액이 5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기록을 새롭게 작성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하기 좋은 충남’ 정책이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내 유치 기업 중 지난 한 해 동안 공장을 준공·가동한 755개 기업의 투자금액은 총 5조 5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가 자체적으로 투자금액 통계를 관리하기 시작한 지난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다.
 
종전 최고 기록인 2019년 3조 7363억 원에 비하면 48.8%가 늘고, 2020년 3조 2247억원에 비하면 72.9% 증가한 규모다.
 
지난해 준공·가동한 755개사는 2015년 770개사 이후 가장 많고, 전년보다 3개사(0.4%)가 늘었다.

업종별로는 조립금속기계 208개사, 전기전자통신 119개사, 식품 94개사, 자동차 부품 55개사, 비금속 53개사, 석유화학 44개사, 1차 금속 42개사 등이다.
 
고용 인원은 1만 5959명으로, 2017년 3만 1119명 이후 가장 많고, 2020년 1만 3148명보다 2806명(21.3%) 증가했다.
 
투자 부지 면적은 총 514만 159㎡로 집계됐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도내 투자금액이 크게 늘어난 것은 충남의 경쟁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데다, 인센티브 확대 등 도의 적극적인 투자 유치 정책이 뒷받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 국내 우량 기업을 적극 유치해 지역 내 경제 선순환 체계를 확대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올해 더 많은 기업 유치를 위해 권역별 특화산업 유치, 대기업 및 협력업체 동반 유치, 기업 맞춤형 토지 적기 제공, 국내 복귀 기업 유치 확대, 보조금 지원 활성화 정책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