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 구역에 복잡하게 엉켜있는 전선을 지중화(地中化)하고, 전주(電柱)를 제거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전력공사가 주관하는 ‘2022년 그린뉴딜 및 지자체 요청 지중화 사업’에 선정된 시는 사업비 48억원(시비 24억원, 한전·통신사 24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지중화 사업을 진행하며 사업은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지인 수원천로 일원 약 1.4km 구간(광교프라자아파트~동서요양병원 등 4개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2월 중으로 한국전력공사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박민희 시 도시재생과 도시재생정책팀장은 “사업 대상지인 연무동 일원에는 좁은 보도에 전선이 난립해 있어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며 “지중화 사업을 완료하면 주민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무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 4년간 연무동 257-17번지 일원 9만 7487㎡를 대상으로 낙후된 도로 시설·골목 등을 정비하고 주거지 환경 등을 개선해 쇠퇴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연무동은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시는 국비 110억 원·도비 22억원·시비 51억원 등 183억원을 투입해 ‘주거지지원형(마을 거점 공간 조성·주거환경 개선)’, ‘스마트시티형(거점 공간 내 스마트서비스 제공·인프라 구축)’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