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에 따르면 지난 1~3일 신정 연휴 동안 국내 관광객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8.2% 감소한 8618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초 허베이성에서 성 전역이 방역 전시 체제에 돌입하는 등 중국 내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했음에도 올해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이다.
사실 중국 국내 여행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신정 연휴로 인해 코로나19 확산이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 인구 이동을 막으면서다. 모든 지역에서 48시간 이내 실시한 핵산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야 기차에 탑승할 수 있다.
특히 오는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은 14일 이내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 거주자가 베이징에 들어오는 것을 통제하는 등 방역 수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