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2022년 첫 거래일을 전고점 경신으로 마무리했다. 특히, 기술주의 호조세로 애플의 주가가 장중 3조 달러(약 3580조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미국 기업 중 처음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4.76p(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38p(0.64%) 높아진 479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83p(1.2%) 오른 1만5832.8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5개 부문과 6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필수소비재 2.76% △에너지 3.1% △금융 1.24% △기술 1.0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56% 등이 상승하고, △임의소비재 -0.01% △헬스케어 -0.98% △산업 -0.82% △원자재 -1.37% △부동산 -0.96% △유틸리티 -0.94% 등이다.
이날 다우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는 지난해 70회나 전고점을 갈아 치우며 1년 동안 27%가량 올랐으며, 같은 기간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7%와 21.4% 상승했다.
특히, 이날 나스닥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호조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핵심 기술주인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크게 뛰어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시총 2조 달러를 달성한 지 16개월 만으로, 미국과 전 세계 기업 중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은 애플이 최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폭락장 당시인 2020년 3월 최저점에서 약 2년 동안 3배 이상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이날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3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 역시 13.5%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주당 1199.78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사상 최다치인 30만8600대의 실적을 낸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2bp(1bp=0.01%p) 오른 1.63% 수준에서 거래됐다. 단기 금리인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0.804%를 기록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국채 금리 호조세에 따라 시장금리(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은행권의 주가도 좋은 성적을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이날 각각 3.8%와 4.5%나 뛰어올랐고, 모건스탠리와 웰스파고도 각각 2.12%와 5.73%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촉각을 맞추면서도, 경제적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는 모양새다. 카니발과 로열캐리비언 크루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의 주가가 이날 각각 6%와 5%, 7% 이상 상승하는 등 경기 재개주의 거래도 활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기후 악화로 미국 내 여객기의 운항이 매일 1000~2000건 이상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주요 항공주는 3% 안팎의 랠리를 펼쳤다. 이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3.17%와 3.91% 상승했고, 아메리칸항공은 4% 이상 올랐다.
또한 경제 회복세에 따른 원유 수요 부족과 유가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들은 에너지주도 활발히 사들였다. 이날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슐럼버거, 엑손모빌 등의 주가는 각각 7%와 5% 이상, 4% 가까이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6% 내린 16.6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상승을 기대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89달러(1.18%) 오른 배럴당 7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1.27달러(1.63%) 높아진 79.0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쿠웨이트 출신의 하이탐 알가이스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그는 쿠웨이트석유공사(KPC)에서 국제 마케팅을 담당하고
지난해 중반까진 OPEC 전문가 패널로 활동했다.
알가이스 차기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송에 출연해 국제 원유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원유시장 안정을 위한 'OPEC+' 협의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는 8월부터 3년 동안 임기를 이어간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27.30달러(1.49%) 하락한 온스당 1801.30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44.76p(0.68%) 상승한 3만6585.0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0.38p(0.64%) 높아진 4796.56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7.83p(1.2%) 오른 1만5832.8을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5개 부문과 6개 부문이 오르고 내렸다. 각각 △필수소비재 2.76% △에너지 3.1% △금융 1.24% △기술 1.0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56% 등이 상승하고, △임의소비재 -0.01% △헬스케어 -0.98% △산업 -0.82% △원자재 -1.37% △부동산 -0.96% △유틸리티 -0.94% 등이다.
이날 다우와 S&P500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S&P500지수는 지난해 70회나 전고점을 갈아 치우며 1년 동안 27%가량 올랐으며, 같은 기간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8.7%와 21.4% 상승했다.
특히, 이날 나스닥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했음에도 호조세를 보였다. 이 중에서도 핵심 기술주인 애플과 테슬라 주가가 크게 뛰어오르며 이목을 끌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장중 182.88달러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시총 2조 달러를 달성한 지 16개월 만으로, 미국과 전 세계 기업 중 시총 3조 달러를 넘긴 것은 애플이 최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의 주가가 코로나19 사태 폭락장 당시인 2020년 3월 최저점에서 약 2년 동안 3배 이상 급등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애플 주가는 이날 주당 182.01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는 시총 3조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테슬라 역시 13.5% 급등하며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종가는 주당 1199.78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4분기 전기차 인도량이 사상 최다치인 30만8600대의 실적을 낸 데 따른 것이다.
한편, 미국 국채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12bp(1bp=0.01%p) 오른 1.63% 수준에서 거래됐다. 단기 금리인 2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0.804%를 기록해 지난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다만, 국채 금리 호조세에 따라 시장금리(대출 금리)가 높아지는 은행권의 주가도 좋은 성적을 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은 이날 각각 3.8%와 4.5%나 뛰어올랐고, 모건스탠리와 웰스파고도 각각 2.12%와 5.73% 상승했다.
시장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촉각을 맞추면서도, 경제적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란 전망에 베팅하는 모양새다. 카니발과 로열캐리비언 크루즈,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등 주요 크루즈 선사의 주가가 이날 각각 6%와 5%, 7% 이상 상승하는 등 경기 재개주의 거래도 활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오미크론 확산과 기후 악화로 미국 내 여객기의 운항이 매일 1000~2000건 이상 취소되는 가운데서도 주요 항공주는 3% 안팎의 랠리를 펼쳤다. 이날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각각 3.17%와 3.91% 상승했고, 아메리칸항공은 4% 이상 올랐다.
또한 경제 회복세에 따른 원유 수요 부족과 유가 상승을 점치는 투자자들은 에너지주도 활발히 사들였다. 이날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슐럼버거, 엑손모빌 등의 주가는 각각 7%와 5% 이상, 4% 가까이 올랐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6% 내린 16.6을 기록했다.
유럽증시·유가 상승...금 반락
이날 영국 런던증시는 신년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0.86% 오른 1만6020.73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90% 오른 7217.22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0.78% 오른 4331.82로 마감했다.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상승을 기대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0.89달러(1.18%) 오른 배럴당 76.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3월물은 1.27달러(1.63%) 높아진 79.05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쿠웨이트 출신의 하이탐 알가이스를 차기 사무총장으로 선출했다. 그는 쿠웨이트석유공사(KPC)에서 국제 마케팅을 담당하고
지난해 중반까진 OPEC 전문가 패널로 활동했다.
알가이스 차기 OPEC 사무총장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의 방송에 출연해 국제 원유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라면서 원유시장 안정을 위한 'OPEC+' 협의체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오는 8월부터 3년 동안 임기를 이어간다.
금값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27.30달러(1.49%) 하락한 온스당 1801.30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