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는 2022년 모두 32건의 신규 제도 및 시책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울산 중구는 올해 △생활폐기물 수거체계 개선 △공공체육시설 온라인 예약 시스템 구축 △출산가정 영아용 침대 지원 사업 등의 신규 사업을 실시하고, 산전만화도서관과 어린이 역사·과학체험관, 동학관 등의 시설을 개관·운영한다.
또 기존 생활폐기물 격일제 수거체계를 주 5일 수거체계로 전환한다.
아울러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중구수영장·물놀이장·야구장 등 시설별로 나눠져 있던 공공체육시설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1월부터 5월까지 계획 수립 및 업체 선정, 시스템 구축 및 시범 운영을 진행하고 6월께 시스템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출산가정 영아용 침대 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사업은 12개월 이하 아이를 키우는 20가구에 편백나무로 제작된 영아용 침대를 대여해 주는 사업으로, 사용기간은 기본 3개월이며 추가로 최대 3개월 연장 가능하다.
또한 부모의 빚 대물림으로 파산 신청을 한 위기아동을 구제하기 위해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이는 부모의 상속채무로 인한 상속포기·한정승인을 하기 위해 법률 지원 및 비용 지원이 필요한 19세 미만 아동·청소년을 위해 법률적 대리 신청 및 인지대, 송달료 등을 지원한다.
울산 중구는 안심 살피미 앱 서비스 이용자를 저소득 중·장년층 1인 가구에서 고독사가 우려되는 1인 가구 전체로 확대한다.
또 1월 1일 이후 출생아 한 명당 '첫만남 이용권'으로 200만원의 국민행복카드 이용권을 지급하며 결식 우려 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한 끼당 5500원에서 7000원으로 인상한다.
이 밖에 농지원부 전면 개편에 따라 기존 농업인 세대별로 작성하던 농지원부를 필지별로 작성하도록 하고, 농지원부 작성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규모 농지도 작성 대상에 포함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혁신 중구, 새로운 시작이란 목표 아래 기존 사업을 비롯해 2022년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시책들을 추진해 나가며 주민이 행복한,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2년 신규 및 달라지는 시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울산 중구 홈페이지 또는 울산 중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울산 중구, '올해부터 출생아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 지원한다'
울산 중구는 올해부터 모든 출생아 한 명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첫 만남이용권 사업은 아동 양육에 대한 사회와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고,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되는 신규 사업이다.
출생 순위 및 다태아 등에 관계없이 출생 아동 한 명당 200만원이 국민행복카드 이용권으로 지급되며, 해당 이용권은 출생일로부터 1년 동안 유흥업소‧레저업종 등을 제외한 전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첫만남이용권 사업을 통해 출산가정의 경제적 양육부담이 줄어들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심리도 회복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