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 "디지털 플랫폼'으로서의 금융투자회사 만들어야"

2022-01-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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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진투자증권]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금의 금융투자업 환경은 과거와는 크게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 단기적인 실적에 안심하면 경쟁력 없는 회사는 결국 도태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환골탈태와 함께 퀀텀점프의 첫걸음을 통해 1등을 위한 도약의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회장은 3일 신년사에서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에 의한 충격이 경제와 기업활동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원을 전면 수정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유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주문한 내용은 △과감한 행동 △디테일과 감동 △변화하는 환경에 선도적으로 대처하는 역량 등이다.

그는 먼저 "조직은 생동감이 넘치고 개방적인 문화 아래서 다양한 정보가 모이며 모인 정보는 실행되고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며 "직원 모두가 지금보다 훨씬 더 성과지향적으로 전문화되고 한팀(One Team)이 되어 소통하고 실행하며 같은 지향점을 향해서 나아갈 때 비로소 유진만의 Active한 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했다.

유 부회장은 이어 "고객의 니즈는 점점 더 개인화, 맞춤형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비대면은 일상으로 정착됐다. 개인 영업에서는 물론이고 기관 영업에서도 우리만의 특색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고객으로부터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며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하는 'Detail에 강한, '감동을 주는' 유진으로 거듭나야 한다. 모든 영역에서 비대면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통합 서비스 제공의 관점에서 고객을 재정의하며, 브랜드와 채널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부적으로는 차별화된 투자기회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기술·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하고 해외 네트워크와 투자기회 추가확보를 제시했다. 또 부동산과 해외투자 등 핵심분야에 대한 계열사간, 부문간 연계를 강화해 딜 소싱과 상품공급 과정 상의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아울러 "개인과 기업 나아가 직원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우리는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고민해야 한다"며 "시장의 기술·산업 트렌드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 역량을 강화해 임직원 모두가 보다 손쉽게 업무를 처리하고 나아가 디지털 자산과 정보를 시스템화해 '디지털 플랫폼'(Digital Platform)으로서의 금융투자회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14좌'라는 다큐멘터리에는 네팔출신의 무명 산악인이 이름 없이 활동하는 셰르파들과 함께 히말라야 14개 봉우리를 7개월만에 정복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며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던 그들만의 실력을 보여주고 자존감을 찾는 과정, 어려운 산행에서도 동료를 챙기고 다른 산악인들의 곤란을 모른 체 하지 않는 모습, 그간의 등반역사에 비추어 볼 때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결국 달성해내는 도전정신이 퀀텀점프와 최고의 유진을 만드는 여정을 시작하는 오늘 큰 울림을 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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