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2] 롯데정보통신, 쇼핑·여가 넘나드는 '메타버스 라이프' 공개

2022-01-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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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에 구현한 쇼핑몰[사진=롯데정보통신]

롯데정보통신이 자회사인 칼리버스와 함께 세계 최대 기술 전시회 CES 2022에서 사실감을 극대화한 신개념 메타버스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홍보·마케팅 위주의 메타버스 서비스는 실제 상품을 구매하기 어렵고, 콘텐츠 역시 현실감이 떨어져 가상 콘서트 등을 구현하기 어렵다. 롯데정보통신은 VR 헤드셋(HMD)을 기반으로 실사형 콘텐츠를 구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융합하고 경제활동까지 연계하는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다.

여기에는 △실사 촬영 기술 △실제 촬영과 그래픽을 위화감 없이 합성하는 VR 합성 기술 △시선에 따른 3D 실시간 렌더링 기술 △VR 영상 속 물체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딥-인터랙티브 특허 △초고화질의 영상품질을 최소한의 용량으로 구현하는 압축 기술 △디지털 오브젝트를 최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품질 최적화 뷰어 등 6가지 핵심 기술이 적용됐다.

사용자가 HMD를 착용하면 집 내부 풍경이 보인다. 마당, 테라스, 거실, 복층 공간 등 살고 싶은 집을 꾸밀 수 있는 공간에서 쇼핑이나 영화관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로 연결할 수 있다.

거실에서 가전제품을 클릭하면 가상으로 구현한 신개념 매장이 등장한다. 여기소 직원의 안내를 받아 제품을 사용해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직접 매장에 가지 않고 집에서도 가전제품을 비교·확인할 수 있는 쇼핑 시대가 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는 제품 색상, 기능 등에 대한 선호도 투표 등을 통해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제품 개발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옷걸이에 걸려있는 옷을 선택하면 가방, 액세서리, 셔츠, 바지 등 다양한 패션 상품을 전시한 피팅 매장을 볼 수 있다. 각각의 상품을 확대하면 실밥까지 눈에 볼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구현했다. 매장에는 디지털 휴먼이 상품을 입은 상태로 기다린다. 360도로 회전하며 착용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원하는 모든 방향에서 제품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다.  향후에는 메타버스 공간에서 원거리에 있는 친구나 부모님을 연결하고, 이 상품이 나와 어울리는지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쇼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메타버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거나 콘서트 장에서 공연을 보며 함께 응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은 향후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을 구현해 국내외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는 "이번 CES 2022는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메타버스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한 혁신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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