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참배식에서 "당 대표로서 당연히 참배해야 하고, 실무를 할 것이다. 오늘도 계속 일정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가 이날 이 대표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덕담을 건넸고 이 대표는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선대위 내홍 후 윤 후보와 연락한 적이 있나' 라는 질문엔 "없다. 어떤 분이 말을 전한 것은 있었지만 언론에 공유할 만한 얘기들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중앙선대위) 모든 직책을 내려놓은 뒤 처음으로 윤 후보를 만난 자리였지만 양측의 분위기는 어색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만난 이후 서로 악수를 하며 웃음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후 두 사람의 대화는 이어지지 않았고, 냉랭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 대표는 이날 현충원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국민의힘은 항상 순국선열의 희생을 빼놓지 않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라고 쓴 것과 관련, "항상 순국선열들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저희가 보훈에 있어 완벽한 결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