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주석, 2022년 신년사 발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사진=CMG제공]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22년 새해를 맞이해 31일 중앙방송총국(CMG)과 인터넷을 통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2013년 12월 31일부터 9년 연속 신년사를 발표했다.

시 주석은 신년사에서 2021년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며 세계인들에게 새해의 아름다운 축복을 전했다. 

시 주석은 "올해 중국공산당과 국가 역사에서 이정표적 의미가 있는 대사(大事)를 겪은 특별한 한 해였다"며 '두 개의 백 년(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과 신중국 건국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지점에서 중국은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전면 건설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길에서 힘차게 전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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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주석은 7월 1일, 중국공산당 창건 100주년을 성대하게 경축했다며 중국공산당 당원들은 수많은 국민들을 이끌고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면서 백 년의 역사를 보유한 큰 정당의 위대한 기상을 창조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초심을 잃지 말아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으며 분발하고 태만하지 않아야 역사와 시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제6차 전체회의에서 채택한 중국공산당의 세 번째 역사 결의를 언급하면서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절대로 쉽게 실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도 아니라며 멀리 내다보고 평안한 때에도 위험을 생각하며 전략적인 신념과 인내심으로 “거시적인 것과 미세한 것을 모두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대국에도 대국으로서의 중요한 것이 있으며 아무리 복잡한 일도 궁극적으로는 국민들의 일이라며 지방 시찰을 언급하면서 국민들의 우려를 항상 마음에 담아두고, 국민의 소망을 반드시 실현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자신도 한때 농촌에 있었으며 가난에 대해 깊이 느낀 바가 있다며 여러 세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과거에 가난했던 사람들이 지금은 의식주 걱정이 없으며 교육과 의료도 보장받고 있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전면적인 샤오캉 사회와 탈 빈곤은 중국공산당이 국민에게 한 약속이자 세계에 대한 기여이며 모두가 더 잘 살게 하기 위해 우리는 눈앞의 성과에만 만족하지 말고 더 먼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황하의 안녕은 중화민족 천 년의 소망이라며 최근 다녀온 황허(黄河) 중류 및 하류의 9개 성•시•자치구 시찰을 언급했다. 시 주석은 황허와 창장(长江), 푸른 물결 넘실대는 칭하이후(青海湖)와 웅장한 기세를 자랑하는 야루장부강(雅鲁藏布江), 그리고 남수북조의 세계적인 공정과 “녹색 지도”로 변한 싸이한바(塞罕坝) 임장, 윈난 코끼리의 나들이와 티베트 영양의 번식 이주 등 이런 것들은 모두 인간이 자연을 버리지 않으면 자연도 인간을 버리지 않음을 말해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화성탐사선 “주룽(祝融)호”, 첫 태양탐사 위성 “시허(羲和)”, 우주 탐사 위성 “톈허(天和)” 그리고 스포츠 선수, 전국적 방역, 강군건설 및 국가 보위에 나선 인민해방군 장병과 무장경찰 장병들을 꼽으면서 수많은 평범한 영웅들이 분투하면서 새 시대 중국인들이 용감하게 전진하는 큰 흐름을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조국은 줄곧 홍콩과 마카오의 번영과 안정을 마음에 두고 있으며 함께 돕고 함께 노력해야만 일국양제가 안정적이고 멀리 갈 수 있다며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은 양안 동포들의 공동 소망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외국 정상 및 국제기구 책임자들과의 교류도 언급하며 이들이 글로벌 방역에 대한 중국 방역의 기여를 여러 차례 칭찬했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현재까지 중국은 120여개 나라와 국제기구에 20억 회분의 코로나 19 백신을 제공했다며 세계 각국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단합, 협력해야만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다고 했다.

시 주석은 이제 한 달 남짓이면 베이징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막을 열게 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빙설운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 역시 올림픽 운동의 중요한 의미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성대한 올림픽을 개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중국의 우주인 세 명이 현재 끝없이 넓은 우주에 머물고 있으며 해외 동포들도 여전히 열심히 살고 있고 재외공관과 중국출자기업 등 해외에 파견된 인원과 수많은 유학생들도 여전히 각자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수많은 사람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