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된 풍부한 인프라' 원도심 새아파트 인기

2022-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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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편의시설들 밀집돼 있고 편리한 교통망 갖춰

남산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사진=아주경제DB]



오랜 기간 이 일대에서 중심 역할을 한 원도심 지역 새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단지 조성 뒤 사회기반시설이 뒤따르는 신도시와 달리, 원도심은 이미 풍부한 인프라가 완비돼 있어 입주와 동시에 뛰어난 주거여건을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10월 강릉 원도심인 교동에 들어선 ‘강릉 교동 하늘채 스카이파크’는 1순위 청약에만 2만4925명이 몰려 평균 67.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도심은 학교, 학원가와 같은 교육시설은 물론 대형마트 등 생활편의시설들이 밀집돼 있고 편리한 교통망도 갖췄다. 그러나 원도심은 형성된 지 오래돼 노후 아파트가 밀집한 경우가 많아 새아파트가 인기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또한 최근 아파트들은 다채로운 커뮤니티, 평면 및 조경 설계, 첨단 시스템 등 건설사들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인해 기존 노후 아파트와 상품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타지역 수요자들은 물론 원도심 거주민들도 새 아파트로 이주하려는 경우가 있다. 


원도심 새 아파트는 지역 대장주 역할을 하기도 한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원도심에 공급된 '청주 지웰 푸르지오(2019년 11월 분양)' 전용 84㎡는 올해 6월 8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는 2020년 6월 3억8000만 원 대비 4억5000만 원 올랐으며, 지난해 12월 17일 기준 전용 84㎡ 기준 충북에서 가장 비싸게 거래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과거 원도심은 낙후된 이미지가 강했지만, 현재 각종 재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곳이 많고 굵직한 개발호재도 잇따르면서 주거환경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우수한 주거여건과 미래가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은 수요자라면 원도심에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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