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과 패션기업 한세엠케이는 이달 중순 총 7개국 취약계층에 84억원 규모 의류와 패션잡화를 후원했다. 기부 물품은 한세드림의 모이몰른 및 플레이키즈프로와 한세엠케이의 TBJ, 앤듀 등 대표 브랜드 제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한세드림은 기업 특징을 살려 의류부터 수유용품, 신생아 완구, 침구류까지 유아동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물품을 기부 품목으로 선정했다.
기부된 물품은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니카라과, 타지키스탄, 몽골, 엘살바도르, 라오스, 요르단, 키르기스스탄 등 해외 7개국 취약계층에 전달됐다. 한세드림은 지난 4월에도 한세엠케이와 함께 남수단 내전 지역 소년병들을 위해 50억원 상당 의류를 공동 후원했으며, 5월에는 한국청소년진흥협회와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취약계층 지역에 11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한 바 있다.
세정은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를 통해 지난 30일 자원순환 활동의 일환으로 헌옷 기부 캠페인을 전개했다. 환경부 소속 비영리민간단체 ‘옷캔(OTCAN)’과 함께 지난 10월 한 달 동안 전국 웰메이드 매장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헌옷 기부 문화를 독려하고 일상 속에서 자원의 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장을 마련했다. 웰메이드가 캠페인 기간 동안 수집한 의류 약 1000벌은 새해 1월 소외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아성다이소는 다양한 제품을 담은 ‘행복박스’로 물품 후원에 나섰다. 아성다이소는 지난 22일 명동본점에서 ‘2021 다이소 행복박스 전달식’을 열고 구세군을 통해 행복박스를 전달했다. 행복박스에는 연필, 필통 등 학용품과 완구, 팬시용품 등이 담겼으며, 구세군을 통해 전국 보육원 시설 아동 2000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달됐다. 전달식 이후 아성다이소 임직원들은 구세군과 함께 다이소 명동본점 인근에서 자선냄비 거리모금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CU는 고객과 CU가 함께 기부하는 ‘신개념 명절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CU는 2022년 설을 앞두고 유통업계 최초로 ‘+1 기부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해당 제품 구매 시 명절 선물 +1 증정 상품을 취약계층에 기부하는 ‘같이의 가치’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 해당 캠페인은 10+1 기부 전용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증정되는 +1 증정 상품이 고객의 이름으로 취약계층에 전달되며, CU 역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같은 수량만큼 기부하는 방식이다. 또한 구매 고객에게는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된다.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워진 시기에 정통적인 이웃돕기 성금으로 직접적인 이웃돕기에 나선 기업들도 있다. CJ그룹은 지난 2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소외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와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년 예술인 대상 사회적 일자리 연결 사업, 식품 순환과 패키지 재활용 프로그램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이달 중순 스타벅스 지원센터에서 연말 소외계층 어린이와 청년 후원을 위해 ‘2021 산타 바리스타 희망기금 전달식’을 갖고, 총 9억6000만여원의 희망기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스타벅스는 2006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매해 연말에 고객 동참으로 기금을 조성하는 ‘산타 바리스타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