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삼권 벤처기업협회장이 30일 신년사를 통해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로 사상 유래 없는 혼란과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벤처업계는 4차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른 혁신기업과 전통산업간의 갈등이 고조됐고, 전 업종에 걸친 기술인력의 심각한 구인난과 함께 주 52시간제 도입 등 경직된 노동정책 적용은 벤처기업에게 인력난을 가중시켰다”면서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벤처생태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한국경제의 희망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해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벤처생태계가 이룬 주요 성과에 대해서는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와 정부의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 선언을 꼽았다.
그는 “2021년은 벤처생태계가 지한국경제의 희망으로 굳건히 자리 잡은 해이기도 하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창업기업이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을 수 있는 ‘민간주도 벤처기업확인제도’가 본격 시행됐고, 정부에서도 ‘세계 4대 벤처강국 도약’을 선언하며 혁신성장을 위한 벤처기업의 도전에 든든한 힘이 됐다”고 되짚었다.
이어 “지난해 3분기까지의 누적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치인 5조원을 돌파했다"며 "이제 한국의 벤처기업이 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에서도 주목받으며 바야흐로 제2벤처붐의 도래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벤처기업협회는 새해에도 회원사들의 또 다른 도전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 특히 자금, 마케팅 분야의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회원 ‘밀착형 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글로벌시장을 함께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해다.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는 지금, 우리 경제시스템과 제도 전반에 걸친 혁신은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벤처기업협회도 대한민국이 ‘기업가정신이 충만한 혁신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새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