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비스포크' 미국 진출 본격화...제품군 대폭 확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개인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제품군을 본격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최대 가전 시장을 정조준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1분기 미국 시장에서 4도어(프렌치도어), 3도어, 패밀리허브 등 3가지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추가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또 올해 ‘비스포크 키친 패키지’를 통해 주방가전 제품군을 시장에 안착시킨 데 이어 내년에는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제트’ 등 생활가전 제품을 출시, ‘비스포크 홈’ 제품군을 완성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당신에게 맞는 냉장고를 디자인하라(Designed for you, by you)’를 주제로 1도어, 상냉장·하냉동, 4도어 타입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미국 시장에 데뷔시켰다. 내년에는 대용량 모델 제품군을 강화해 미국에서 비스포크 냉장고의 대중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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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년 미국 시장에 새로 출시할 비스포크 냉장고 제품군은 생활양식과 취향에 따라 도어 패널을 교체할 수 있고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은 냉각·편의 기능을 대거 탑재한 게 특징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외부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베버리지 센터’ 내재화 △넉넉한 내부 용량을 위한 최신 단열 기술 △재료에 따라 최적 온도로 보관할 수 있는 ‘플렉스 존’ 탑재 △냉장실과 냉동실을 독립적으로 냉각하는 ‘트윈 쿨링 플러스 적용 △두 가지 형태의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듀얼 오토 아이스 메이커’ 등이 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맞춤화, 모듈화, 세련된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비스포크 가전의 가치를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전파하고자 한다”며 “비스포크 가전이 국내에서 가전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꿨듯 미국에서도 새로운 기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사진=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