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릎 꿇고 살기보다 서서 죽겠다"...후보교체론 반발?

2021-12-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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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글 올려 "문재명 집권 세력에 맞서 정권교체 승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무릎을 끓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정권교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출처=윤 후보 페이스북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0일 “무릎을 끓고 살기보다는 차라리 서서 죽겠다”며 정권교체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대구·경북(TK)을 방문하고 있는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당 대선 후보까지 사찰하는 ‘문재명(문재인+이재명)’ 집권 세력에 맞서 정권 교체 투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의 이번 메시지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통신조회’ 논란 등을 계기로 반(反) 문재인 정부, 정권교체의 선봉장에 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특히 최근 지지율 하락세에서 보수진영 결집을 호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정치권 일각에선 보수진영 내부에서 거센 ‘후보교체론’에 대한 반발인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후보교체를 위해 자진 사퇴하라는 목소리에 응하지 않고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결기인 셈이다.
 
한길리서치가 본지 의뢰로 지난 25~27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10명 중 7명 이상이 후보 교체를 원했다. 특히 '집토끼' 대구·경북(67.9%)과 부산·울산·경남(66.1%)에서 절반을 넘겼다. (공표 29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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