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10명 중 8명 '또 올래요'…LG베스트샵 무인매장, 확 늘린다

2021-12-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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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20~30대 체험 만족도 높아…내년 상반기 중 총 30곳까지 확대 예정

지난 5월 수도권을 중심으로 야간 무인매장을 운영한 LG전자가 이를 대폭 확대한다. 비대면 상담과 무인매장 수요가 증가하는 경향에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야간 시간대에 운영하는 ‘LG베스트샵 무인매장’을 기존 9곳에서 19곳으로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강동본점, 인천 청라점, 경기 평촌본점, 경기 운정점, 충북 남청주본점, 전북 전주본점, 광주 서광주본점, 경북 구미본점, 경남 상남본점, 울산 울산본점 등 총 10곳이 매장 문을 닫는 오후 8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무인매장 형태로 운영된다.

무인매장을 이용하고자 하는 방문객은 입구에서 본인 인증을 거친 뒤 매장에서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지난 5월 문을 연 9곳의 무인매장에는 지난달까지 6000명이 넘는 누적방문객을 기록했다.

특히 LG전자에 따르면 무인매장 방문객 가운데 MZ 세대인 20대와 30대가 약 70%를 차지했다. MZ세대가 무인매장을 찾는 것은 부담 없이 자유롭게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LG전자가 일부 방문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무인매장 이용객의 80%가 재방문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LG전자는 내년 상반기 중 무인매장을 총 30곳까지 추가 확대할 방침이다. 무인매장의 운영 결과, 방문객 반응 등을 분석해 매장 내 이용 편의성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전략담당은 “코로나19로 언택트 경험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무인매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문을 연 서울 서초구 LG베스트샵 서초본점 입구에 야간 무인매장 입장을 위한 QR코드가 안내돼 있다.[사진=장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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