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 국내 증시서 3조원 팔아… 하루 기준 역대 최대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일일 순매도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의 코스피·코스닥 순매도 규모는 3조1042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투자자의 이날 순매도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다. 기존 역대 최대치는 지난 2월 25일 2조1271억원이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973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조1310억원을 각각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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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일인 28일 양도세 회피를 위해 대규모 순매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28일 이후 개인 투자자(직계 보유분 합산)가 한 종목을 10억원 이상 또는 지분율이 유가증권시장 1%, 코스닥시장 2% 이상일 경우 주식 양도 차익의 20%를 세금으로 내야한다. 차익이 3억원 이상일 경우 25%가 적용된다.

이로써 개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6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순매도한 금액만 8조4525억원으로 지난 11월 한달간 순매도액인 2조3877억원을 뛰어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