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에 순풍"

2021-12-28 17:01
  • 글자크기 설정

탄소배출을 줄여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 568억원 확보

대구시는 올해 전 세계적 탄소중립 열풍에 발맞춰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지난 6월 4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발대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인사말 중이다. [사진=대구시]

대구시는 올해 전 세계적 탄소중립 열풍에 발맞춰 정책적 구호나 이념 수준이 아닌 실체 있는 실천과 효과를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했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 실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가 그간 기후변화대응 부문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2010년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후변화대응 계획을 수립해 이행했으며, 법정 수립 의무가 없음에도 지난해에는 ‘대구광역시 2030 기후변화대응 종합계획’을 자체 수립해 이행해 오고 있다.
 
이에 공공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온실가스 감축 활동으로 4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1위를 달성하고, 기후변화 적응대책 부문에서도 5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1위의 성과를 지속해오고 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해 7월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초대 대표로서 전국 209개 지자체가 참여하고 있는 지자체 탄소중립 선언을 이끌었고, 실천연대 2기 대표를 연임하면서 지자체 간 연대와 협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4월 20일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 가입으로 주한영국대사 내방이 있었다. [사진=대구시]

또한 권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 흐름에도 앞장서 지난 4월 유엔기후변화협약 ‘레이스 투 제로(Race To Zero)’ 캠페인에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참여해 탄소중립 이행 성과와 사례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이어 5월에는 ‘탈석탄 동맹(PPCA_Powering Past Coal Alliance)’에도 가입해 신규 화석연료 발전시설 설치를 금지할 것을 약속하는 등 국제적 연대를 탄탄히 한 바 있다. 이에 도심 산단의 탈 탄소 전환 등 탄소중립 모델사업을 발굴해 메가 프로젝트로 제안하기도 했다.
 

지난 5월 24일 P4G 정상회의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 세션 토론에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방정부 탄소중립 특별 세션 토론에 참여했다. [사진=대구시]

더불어 지난 5월 녹색성장과 2030 글로벌 목표를 위한 연대인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 특별 세션에 참여하여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의 ‘탄소중립’ 결의와 탄소중립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에 관한 토론으로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를 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대구시는 실질적 온실가스 감축 우수사례로 2007년부터 지자체 최초로 UN에서 인정하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535억원과 시 소유 환경기초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온실가스 감축 제도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33억원을 추진해 지금까지 총 568억원의 세입을 확보한 바 있다.
 

지난 12월 14일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 [사진=대구시]

지난 12월 14일 대구시는 ‘2050 탄소중립 전략 시민보고회’에서 ‘시민중심! 탄소중립 선도도시 대구’라는 비전을 시민에게 천명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943만 톤 대비 45% 감축을 목표로 국가 목표인 40% 감축을 뛰어넘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했으며, 탄소중립의 구체적 이행을 위해 기후환경, 시민 생활, 순환 경제 등 8대 분야의 8G 전략을 핵심으로 중장기 단계별 추진 전략을 수립했다.
 
본 탄소중립 전략은 올해 6월에 발족한 42명의 ‘2050 탄소중립 시민협의체’가 그 중심이 돼 토론과 숙의를 통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며, ‘2050 탄소중립 시민협의체’가 제안한 정책과 시민참여 활동인 ‘탄소 줄이기 1110’은 지역사회 저변으로부터 탈 탄소 전환의 흐름을 일으키는 큰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탄소 줄이기 1110’은 에너지절약, 물 절약, 재활용, 교통, 식생활, 소비 습관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수칙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45만 톤이라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며, 대구시는 앞으로 ‘탄소 줄이기 1110’의 실천 활성화를 위해 월별 홍보 주제 선정과 탄소중립 실천인증 이벤트, 우수 실천 시민 선정, 인센티브 지급 등의 방안도 도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친환경적인 생활, 녹색구매·생산, 지속가능 발전 목표 이행, 친환경·사회적 경영책임에 대한 이행을 사회 전반에 녹아들 수 있도록 역할과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탄소중립은 미리 준비하면 진통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오히려 새로운 기회로 만들 수 있다”라며,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델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시민참여 활동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