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현장 찾은 尹…"특검만이 부패 민낯 밝힐 수 있어"

2021-12-2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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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특검 피하면 피할수록 책임과 죗값만 무거워질 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7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원희룡 전 지사 등과 함께 아파트단지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7일 개발사업 특혜 의혹이 불거진 경기 성남시 대장동 현장을 방문해 "국민의 뜻을 따르는 특검만이 부패 카르텔의 민낯을 밝혀낼 수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이날 "민주당 후보를 지켜내겠다는 민주당 정권의 은폐 수사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이재명 후보의 특검 회피를 더 이상 이대로 두고만 볼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에게 재차 말씀드린다. 이렇게 진실을 덮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심각한 오산"이라며 "피하면 피할수록, 그 책임과 죗값만 무거워질 뿐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 뿐인 특검 수용,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젠 행동으로 보여라"며 "정말 특검을 수용하겠다면, 당장 송영길 민주당 대표에게 특검법 처리를 지시하라"고 요구했다.

윤 후보는 "수많은 국민께서 천정부지 솟는 집값, 전셋값 보며 좌절의 눈물을 흘렸다"며 "상처 입은 국민들께 민주당 정권은 불법적인 특혜와 검은 특권으로 범벅이 된 대장동 게이트로 더 큰 비수를 꽂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대통령 선거는 부동산 심판 선거"라며 "민주당 정권의 부동산 무능과 부동산 부패라는 두 개의 탑을 완전히 무너뜨려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대장동 게이트 실체의 규명과 엄정한 처벌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과 정책을 정상화하는 첫걸음"이라며 "공정과 정의 실현은 대장동 진범을 잡아들이는 것에서부터 시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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