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는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부산항 신항 신규 터미널 개장 등을 통한 항만 운영 여건과 효율성 개선 노력, 글로벌 물류환경 모니터링에 기반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전망치를 뛰어넘는 물동량을 유치하겠다는 전략이다.
수출입 물동량은 2.0% 증가한 1060만TEU, 환적 물동량은 5.0% 증가한 1290만TEU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예측모델(수출입)과 주요 선사 대상 설문조사(환적) 등으로 도출한 2022년 전망치(2306만TEU)보다 1.9% 높게 목표를 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환적물동량 목표는 부산항 전체 환적화물의 95% 이상을 처리하는 상위 20개 선사가 전망한 1248만 8000TEU보다 약 3.3% 높게 잡았다.
내년도 수출입 물동량 전망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전 세계 주요 지역의 10개년 GDP 성장률과 부산항 전체 물동량의 상위 80%를 차지하는 교역 국가의 18년간 물동량을 반영한 시계열 데이터 기반 예측분석 기법 중 하나인 ARIMA 모형으로 추정했다.
한편, 2021년 물동량 실적은 글로벌 물류대란과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악조건 속에서도 당초 설정한 목표치인 2270만TEU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과거 5개년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연평균 증감률 2.6%을 훨씬 웃도는 수치이다.
지난 2018년 한국해양대학교 자료에 따르면 부산항 환적화물 1TEU당 경제적 효과가 15만894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이를 2021년 환적물동량인 1229만TEU로 환산하면 약 1조8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에서 발표한 항만연결성 지수에서 부산항은 전년 대비 2.8점(2.4%↑) 상승했고, 글로벌 해운항만 연구기관의 조사에서도 정기노선(주당 279개)이 전년보다 10개 증가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허브항만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