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BA 하늘 덮고 있는 스롱 피아비

2021-12-27 12:12
  • 글자크기 설정

에버콜라겐 챔피언십

피아비 4-3 역전 우승

통산 2승…이미래와 2승 차

에버콜라겐 LPBA 챔피언십 우승자 스롱 피아비 [사진=PBA]


뒤늦게 여자 프로당구(LPBA)에 합류한 스롱 피아비(캄보디아)가 천하를 물들일 기세다.

2021~2022시즌 LPBA 에버콜라겐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원) 결승이 12월 26일 늦은 밤 강원 태백시에 위치한 고원 체육관에서 열렸다.
결승 결과 피아비는 오수정을 상대로 4-3(6-11 7-11 11-7 5-11 11-1 11-9 9-1)으로 우승했다. 초반 3세트를 내주고, 4세트를 가져왔다. 완벽한 한 판 뒤집기다. 피아비는 이번 우승으로 우승상금 3000만원과 순위 점수 3만점을 받았다. 

초반에는 오수정이 2세트를 따냈다. 1세트는 하이런 4점을, 2세트는 뱅크샷 두 번을 선보였다.

3세트에서는 피아비가 반격에 나섰다. 시작은 공타였지만, 10이닝부터 큐에 불을 붙이더니 역전으로 세트를 따냈다.

4세트는 장기전이 펼쳐졌다. 기세를 가져오려는 자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자의 팽팽함이다. 11-5로 오수정이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의 추가 기우나 싶었다. 이때 피아비가 눈을 번뜩였다. 5세트와 6세트를 모조리 따냈다. 승부의 추가 평행해졌다. 마지막 7세트. 오수정은 흔들렸고, 피아비는 곧게 섰다. 흔들리는 틈을 타 9-1로 승리. 우승이다. 피아비는 큐를 들고 환하게 웃었다.

피아비는 32강 윤영미(2-1), 16강 최연주(2-0), 8강 김가영(2-0), 4강 강지은(3-1)에 이어 결승 오수정(4-3)을 누르고 우승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피아비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2승을 쌓았다. LPBA 역대 최다 우승자는 이미래(4승)다. 임정숙(3승)이 뒤를 쫓는다. 피아비는 두 선수(김예은, 강지은)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편 준우승에 그친 오수정은 준우승 상금 900만원과 순위 점수 1만5000점을 받았다. 그는 이날 TS 베스트 퍼포먼스 수상자로 선정돼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웰컴저축은행 웰뱅톱랭킹(200만원) 수상자는 이미래(64강·평균 2.056)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