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022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내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액수는 4조6000억원으로 올해(4조 200억원) 대비 5800억원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통합공고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 △재기 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 △창업교육 △판로지원 등 총 22개 사업의 지원대상과 내용, 추진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신속한 위기 극복을 위해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 피해 저신용 소상공인 14만명에게 1% 초저금리(1000만원 한도) 희망대출 1조4000억원을 공급한다. 청년·신규창업자 등 소상공인 3만명에게도 소상공인 정책자금 2조 8000억원을 지원한다.
1인 소상공인(’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준보수 1~7등급)에게는 고용보험료를 최대 50% 지원함으로써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한다.
또한 중기부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소비 환경에 소상공인들이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화 전환을 확대 지원한다.
스마트상점과 스마트공방 사업에 7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5000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융합형·지역특화형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을 통해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지원을 다양화한다.
소상공인 온라인채널 진출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구독경제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자 올해보다 25% 증가한 90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스마트 소상공인 지원자금‘ 2000억원을 스마트상점과 공방 구축에 투입해 업종・수준 등을 고려한 디지털 역량 교육(실시간・온라인 교육 지원 등)을 실시하고, 이를 통해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혁신 지원도 강화한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 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는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을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사업장 시설개선과 판로제공 등도 지원한다.
우수 소상공인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창작자·스타트업 등이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신규로 신설한다.
이외에도 신사업창업사관학교 2곳을 신설하고, 기존에 구축된 15개 지역의 사관학교를 통해 예비 소상공인에게 온‧오프라인 창업교육 및 점포경영, 사업화 자금(최대 2000만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에게 전문기술 습득, 경영개선 등을 위한 오프라인 현장 교육도 실시한다. 소상공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해 매주 정기적으로 업종별‧대상별‧수준별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