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민 통합을 위한 고뇌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존중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며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됨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포함한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를 발표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가 한 전 총리 복권과 이 전 의원 가석방에 대해서는 별도 입장을 내지 않느냐'는 질문에 "송영길 대표 입장처럼 사면 전체에 대해 대통령 판단과 고민을 이해하고 존중한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그 부분을 따로 빼서 평가내릴 수는 없다"고 답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심사숙고를 거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하는 여당 지지층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입장을 따로 낸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후보 메시지에 포함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이번 사면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와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철희 수석과 송영길 대표가 며칠 전 상의했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송 대표가)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후 사면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을 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 해당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내부에서도 '사면을 꼭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 이렇게 입장이 똑같았겠느냐. 입장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대통령이 고민해서 판단하고 결정내린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거듭된 질문에 "여권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반대 의견이 있고 야권도 (의견이) 갈리고 국민도 갈리는 상태다보니 대통령 입장에서는 누구에게 물어볼 문제가 아니고 본인이 결단할 문제인 것"이라며 "임기 중에 이 문제를 매듭짓고 나가는 게 좋을지 다음 대통령에 넘기는 게 좋을지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문 대통령 성정상 당신이 매듭짓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이날 오전 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아까 아침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러 가셨을 때 그때 보도를 통해 알게 되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입장을 묻는 말에 "저도 아침에 오다가 기사 제목 리스트를 한 번 봤다"며 "결정이 최종적으로 나면 제가 그때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지금이라도 국정농단 피해자인 국민들에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진심 어린 사죄가 필요하다"며 "현실의 법정은 닫혀도 역사의 법정은 계속됨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수석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국무회의를 열고 박 전 대통령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을 포함한 3094명에 대한 특별사면·감형·복권 조치를 발표했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선대위 본부장단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민주당은 이 결정을 존중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심사숙고를 거쳐 결정한 이번 사면은 대통령 고유의 헌법적 권한"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조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 사면에 반대하는 여당 지지층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입장을 따로 낸다기보다는 전체적으로 후보 메시지에 포함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민주당은 또 이번 사면 발표와 관련해 청와대와 사전 논의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철희 수석과 송영길 대표가 며칠 전 상의했다는 보도는 오보"라며 "(송 대표가)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은 후 사면과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을 하거나 통화한 사실이 없다. 해당 보도에 대해 정정 보도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 내부에서도 '사면을 꼭 해야 한다, 안 해야 한다' 이렇게 입장이 똑같았겠느냐. 입장 (차이)가 있었을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대통령이 고민해서 판단하고 결정내린 것 아닌가 싶다"고 설명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거듭된 질문에 "여권 내부에서도 이런저런 반대 의견이 있고 야권도 (의견이) 갈리고 국민도 갈리는 상태다보니 대통령 입장에서는 누구에게 물어볼 문제가 아니고 본인이 결단할 문제인 것"이라며 "임기 중에 이 문제를 매듭짓고 나가는 게 좋을지 다음 대통령에 넘기는 게 좋을지 판단하셨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문 대통령 성정상 당신이 매듭짓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도 이날 오전 보도를 통해 문 대통령의 사면 결정을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수석대변인은 "아까 아침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하러 가셨을 때 그때 보도를 통해 알게 되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입장을 묻는 말에 "저도 아침에 오다가 기사 제목 리스트를 한 번 봤다"며 "결정이 최종적으로 나면 제가 그때 말씀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