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순국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호남 방문 2일차를 맞는 23일 "김대중 정신을 저버린 더불어민주당, 호남에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호남이 어떤 곳이냐, 민주주의와 통합의 상징 김대중 대통령을 배출한 곳이다. 그런 호남을 기반으로 성장한 민주당이 민주주의 정신을 저버리고 국민들을 갈라치는 정치를 하고 있다"며 이렇게 적었다.
윤 후보는 "민주주의를 저버린 민주당은 호남을 저버린 민주당"이라며 "호남의 민주당 심판이 대한민국을 바꾸고, 한국 민주주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윤 후보는 "민주당이 못하는 통합과 포용의 정치, 제가 해내겠다"며 "국민의힘이 부족해 등 돌리고 서운해 하셨던 호남 분들의 두 손 꼭 잡고 국민 대통합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게 제게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는 "마침 국민 대통합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새시대준비위도 출범했다"면서 "박주선, 김동철, 이용호, 윤영일. 정권교체를 바라는 수많은 호남 인사들이 뜨거운 관심을 갖고 '새시대준비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에 대한 입장이 같다면 결코 우린 다르지 않다"면서 "정권교체라는 큰 뜻 앞에 우리 모두는 하나다. 제가 통합과 화합의 새로운 시대를 여러분께 반드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