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성과공유제로 탄소중립·온실가스 감축 실현

2021-12-22 17:57
  • 글자크기 설정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이동형 질소공급시스템 구축

전국 지자체 최초로 탄소저감형 친환경 종량제봉투 개발

한국가스기술공사와 에어레인이 가스치환용 분리막방식의 이동식 질소공급 시스템 고도화에 나섰다. 사진은 결빙방지 장치 설치 전과 후의 모습. [사진=동반성장위원회]


# 기체분리막 전문 기업인 에어레인은 최근 한국가스기술공사와의 성공적으로 성과공유 과제를 추진하며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동형 질소공급시스템 구축을 성과공유 과제로 추진해 개발에 성공했고 이렇게 개발된 시스템은 서산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전국 8곳에서 활용 중이다. 양사는 1차 목표로 정부의 수소충전소 구축 목표인 310개소의 50%에 소형 질소발생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며 최종목표는 2040년까지 1200개소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어레인 관계자는 “성과공유제를 통해 개발 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개발된 제품을 한국가스기술공사에 납품해 매출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에코매스가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개발한 탄소저감형 친환경 종량제 봉투. [사진=동반성장위원회]


# 에코매스는 최근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과 기존 종량제봉투 대비 탄소 발생률을 14% 줄인 ‘탄소 저감형 친환경 종량제봉투’를 개발해 탄소중립에 앞장설 수 있게 됐다. 생분해 원료와 재생원료만 포함된 기존 종량제봉투와 달리 개발된 종량제봉투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하고 남은 폐당밀로 만든 탄소 저감형 바이오매스가 20%이상 함유된다. 에코매스 관계자는 “이번 성과공유과제를 통해 약 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인천 자치구‧군 10곳으로 공급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2024년까지 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이 전 세계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성과공유제를 통해 과제를 발굴하며 성과창출을 이끌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성과공유제는 대기업‧공공기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의 대표 사업으로 수‧위탁기업 간 신기술 개발, 원가절감 등 공동의 혁신 활동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사전에 합의한 방식으로 공유하는 제도이다.

특히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공공기관은 중소기업과 상호협력을 통해 과제를 수행하고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되면 ‘수의계약용 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당 중소기업과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성과공유과제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은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그 간 수의계약을 통해 38개 공공기관에서 307개의 중소기업으로부터 약 2909억원의 제품구매가 이뤄졌다.

공공부문에서 선도적으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과공유과제를 수행하며 친환경 인식을 제고하고 그 성과를 공유하는 등 상생협력‧그린뉴딜 시대로의 전환에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온실가스 감축, 저탄소 에너지 확산 등 탄소 중립 추진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공공부문의 성과공유과제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김순철 협력재단 사무총장은 “성과공유 도입 공공기관의 수의계약제도를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판로가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며 “성과공유제가 지속해서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