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스크린 터치 기술, 정부 ‘녹색기술인증’ 따내

2021-12-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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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센서·배선 내재화…소나무 5만 그루 식재 효과...인듐 사용량도 68%↓

LG디스플레이가 독자 개발한 스크린 터치 관련 기술이 에너지와 자원 효율성을 이유로 국가 공인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AIT(Advanced Incell Touch) 기술이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녹색기술 인증은 사회·경제활동의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해 정부 부처 산하 평가기관의 평가를 거쳐 부여된다.

AIT 기술은 터치 센서와 배선 등을 LCD(액정표시장치) 내부에 넣어 얇고 가벼우면서도 터치 성능을 높인 게 특징이다. 전자칠판, 키오스크, 사이니지, 자동차 등 프리미엄 터치 LCD 제품에 폭넓게 사용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터치패널을 LCD 위에 덧붙이는 공정을 생략할 수 있어 제조과정 단순화, 부품 수 절감 등의 장점이 있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AIT 기술을 공정에 적용한 결과 연간 7000t가량의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었다. 이는 소나무 약 5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 수준이다. 더불어 희소금속인 인듐 사용량 역시 최대 68% 절감하는 효과를 봤다.

김창곤 LG디스플레이 회로알고리즘연구담당은 “AIT 기술처럼 탄소배출량, 희소자원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감축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 연구원들이 AIT 기술을 적용해 만든 터치 디스플레이 성능을 평가하고 있다.[사진=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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