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완메이스제, 해외자산 매각으로 710억 수익 전망

2021-12-2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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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업체 완메이스제, 해외 사업 담당 자회사 매각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게임업체인 완메이스제(完美世界·완미세계, 선전거래소, 002624)가 적자 자산을 매각해 대규모 수익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완메이스제는 이 같은 계획을 발표하면서, 올해부터 직원복지를 위해 시행할 무이자 주택 대출 제공 계획도 함께 밝혔다.

2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완메이스제는 전날 공시를 통해 자사의 자회사인 ‘퍼펙트월드 유럽 B.V.’ (이하 PWE BV)와 게임 개발 및 유통 엠베서더 그룹AB(이하 엠베서더)이 지분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베서더가 1억2500만 달러(약 1430억원)를 PWE BV에 지불하고 퍼펙트월드아메리카(이하 PWNA)와 퍼펙트월드퍼블리싱B.V.(이하 PWP. B.V)의 지분 100%를 매입하기로 한 것이다.

PWNA와 PWP BV는 각각 미국과 유럽에서 콘솔게임 연구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다. 그러나 최근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일부 사업에서 손실이 발생했다. 완메이스제가 이를 매각하기로 한 이유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서 엠베서더가 지급하는 대가는 현금은 약 6500만 달러와 주식 지분 6500만 달러다. 여기서 회사 차입금, 거래 비용 등을 고려한 현금 대가는 약 6000만 달러다. 거래는 내년에 완료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완메이스제가 올리는 수익은 약 3억8000만 위안(약 710억원)이라고 회사 측은 발표했다.

이날 완메이스제는 공시와 별도로 이사회에서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제공 건의안’을 가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일부 직원들을 위해 무이자로 최대 1억5000만 위안을 대출해 주겠다는 게 골자다.

구체적으로 일정 근속기간을 충족하고, 개인 성과 평가가 기준 이상인 정규직 직원들에 재직 기간 중 1회 주택대출을 해주겠다는 내용이다. 대출 기간은 5년이다.

한편 완메이스제의 지난 3분기 매출은 25억33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1% 감소했다. 다만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8% 소폭 증가한 5억4200만 위안을 기록했다. 1~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으며, 순익은 55.72% 감소했다.

일부 해외 게임 프로젝트가 중단되면서 약 2억7000만 위안의 손실을 입은 게 영향을 미쳤다고 완메이스제는 설명했다. 다만 3분기 들어서 신작 게임이 성과를 내고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시장에서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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