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개발이나 투자 관련 소식이 들리면 해당 지역 부동산 시장은 활기를 띤다. 재개발이 있을 것이란 소식이 돌면 집값은 하늘이 높은 줄 모르고 솟아오르며, 지역에 연구단지가 조성되면 주택 수요 증가를 예상해 인근 땅값이 오르기도 한다.
최근 메타버스 부동산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메타(전 페이스북)가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1월 한 달 동안 거래량이 폭증한 것. 글로벌 소셜 미디어 시장의 74.3%(스탯카운터, 2021년 11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선언이 메타버스 부동산 업계에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메타버스 토지란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되는 토지를 말한다. 쉽게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가 아닌, 블록체인에 토지에 대한 정보와 소유권이 기록되기 때문에 실제 토지처럼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등기소고 NFT는 등기부등본이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한 직후 11월 한 달 사이에 거래량이 719%나 증가했다. 4분기에는 5만명가량이 NFT화된 메타버스 토지를 거래했으며, 여기에 쓰인 비용은 3억3000만 달러다. 중복 거래를 제외한 고유 거래자 수는 두 배로 늘었다.
댑레이더는 이같은 현상을 보면서 NFT 토지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에서 매력적인 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특히 단순한 소유뿐만 아니라 토지 임대 등 수익 창출 측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에서는 NFT 토지에 해당하는 '랜드' 가격이 급등했다. 10월 평균 가격은 2500달러(약 298만원)이었으나 11월 평균 거래가격은 1만4800달러(약 1764만원)에 이르면서 500% 가까이 성장했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현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역시 가상토지 가치가 116% 성장해 11월 평균 가격은 2만 5000달러에 이르렀으며, 크립토복셀 역시 평균 가격이 25% 상승했다. 11월 한 달간 최고 거래액은 디센트럴랜드(242만 달러)에서 이뤄졌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토지를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 토지에는 용도에 따라 자신이 살 집을 짓거나, 건물을 올려 임대사업을 하고, 농사를 짓기도 한다. 개발 가능성을 예측해 미리 투자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메타버스에서도 토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더샌드박스의 경우 토지를 구매하면, 구매자는 여기에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NFT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를 만들거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을 꾸밀 수 있다. 게임 개발 기능을 이용해 롤플레잉이나 어드벤처 등 다양한 게임을 만들고 다른 사용자에게 선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토지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 다른 사용자에게 임대하면 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홍보를 위해 공간이 필요한 기업과 브랜드는 이러한 방식으로 토지를 일정 기간 임대해 일종의 팝업 스토어를 꾸밀 수 있다. 실제로 아타리나 네이버 제페토 같은 브랜드는 물론, TV 시리즈, 캐릭터 IP, 스포츠 리그 등 다양한 브랜드가 더샌드박스에서 토지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센트럴랜드 역시 이와 유사하다. 사용자는 이곳에서 토지를 구매하고,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가 제공하는 개발 언어를 사용해 각종 3D 효과를 구현할 수 있으며, 브랜드 광고나 서비스 홍보 등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가상 부동산'은 향후 현실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입지 조건에 따른 가격차이도 발생할 수 있다. 가령,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에는 사람이 몰리고, 상호 간 거래 역시 활발하게 일어난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광고를 집행하거나 메타버스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를 목적으로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이미 실제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를 목적으로 토지를 구매한 사용자도 많다. 어떤 사용자는 차를 살 돈을 털어 더샌드박스 토지를 구매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가상 부동산 역시 현실 부동산처럼 주변 환경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될 수 있어, 인접한 땅의 구매자나 콘텐츠를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가 늘어날 경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는 신도시개발사업처럼 토지를 추가로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자신이 보유한 토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개발사의 사업 계획을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최근 메타버스 부동산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메타(전 페이스북)가 메타버스 사업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11월 한 달 동안 거래량이 폭증한 것. 글로벌 소셜 미디어 시장의 74.3%(스탯카운터, 2021년 11월 기준)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의 메타버스 사업 선언이 메타버스 부동산 업계에 호재로 작용한 셈이다.
메타버스 토지란 메타버스 공간 내에서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발행되는 토지를 말한다. 쉽게 복제할 수 있는 디지털 정보가 아닌, 블록체인에 토지에 대한 정보와 소유권이 기록되기 때문에 실제 토지처럼 소유권을 행사할 수 있다. 블록체인은 등기소고 NFT는 등기부등본이다.
댑레이더에 따르면 페이스북이 사명을 변경한 직후 11월 한 달 사이에 거래량이 719%나 증가했다. 4분기에는 5만명가량이 NFT화된 메타버스 토지를 거래했으며, 여기에 쓰인 비용은 3억3000만 달러다. 중복 거래를 제외한 고유 거래자 수는 두 배로 늘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샌드박스에서는 NFT 토지에 해당하는 '랜드' 가격이 급등했다. 10월 평균 가격은 2500달러(약 298만원)이었으나 11월 평균 거래가격은 1만4800달러(약 1764만원)에 이르면서 500% 가까이 성장했다. 이더리움 기반 가상현실 플랫폼 디센트럴랜드 역시 가상토지 가치가 116% 성장해 11월 평균 가격은 2만 5000달러에 이르렀으며, 크립토복셀 역시 평균 가격이 25% 상승했다. 11월 한 달간 최고 거래액은 디센트럴랜드(242만 달러)에서 이뤄졌다.
메타버스 플랫폼에서 토지를 구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다. 현실에서 토지에는 용도에 따라 자신이 살 집을 짓거나, 건물을 올려 임대사업을 하고, 농사를 짓기도 한다. 개발 가능성을 예측해 미리 투자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메타버스에서도 토지를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더샌드박스의 경우 토지를 구매하면, 구매자는 여기에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다. NFT 작품 전시를 위한 갤러리를 만들거나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는 홍보관을 꾸밀 수 있다. 게임 개발 기능을 이용해 롤플레잉이나 어드벤처 등 다양한 게임을 만들고 다른 사용자에게 선보이는 것도 가능하다.
특히, 토지를 직접 이용하지 않고 다른 사용자에게 임대하면 이를 통해 수익을 낼 수도 있다. 홍보를 위해 공간이 필요한 기업과 브랜드는 이러한 방식으로 토지를 일정 기간 임대해 일종의 팝업 스토어를 꾸밀 수 있다. 실제로 아타리나 네이버 제페토 같은 브랜드는 물론, TV 시리즈, 캐릭터 IP, 스포츠 리그 등 다양한 브랜드가 더샌드박스에서 토지를 구매해 자체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디센트럴랜드 역시 이와 유사하다. 사용자는 이곳에서 토지를 구매하고, 애플리케이션이나 콘텐츠를 구현할 수 있다. 디센트럴랜드가 제공하는 개발 언어를 사용해 각종 3D 효과를 구현할 수 있으며, 브랜드 광고나 서비스 홍보 등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가상 부동산'은 향후 현실 부동산과 마찬가지로 입지 조건에 따른 가격차이도 발생할 수 있다. 가령, 흥미로운 콘텐츠를 제공하는 지역에는 사람이 몰리고, 상호 간 거래 역시 활발하게 일어난다. 기업 입장에서는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광고를 집행하거나 메타버스 쇼핑몰을 운영할 경우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투자를 목적으로 가상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 이미 실제 수요자뿐만 아니라 투자를 목적으로 토지를 구매한 사용자도 많다. 어떤 사용자는 차를 살 돈을 털어 더샌드박스 토지를 구매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가상 부동산 역시 현실 부동산처럼 주변 환경에 따라 가격이 크게 변동될 수 있어, 인접한 땅의 구매자나 콘텐츠를 잘 확인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가 늘어날 경우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사는 신도시개발사업처럼 토지를 추가로 공급할 가능성도 있다. 이는 자신이 보유한 토지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플랫폼 개발사의 사업 계획을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