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지난 12월 20일, 익명의 독지가는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백미 10kg 100포를 신천3동에 기부했다. 이 독지가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경산 이마트를 통해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배송한 이마트 역시 독지가의 인적 사항을 전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신천3동 행정복지센터 최은정 맞춤형복지팀장은 “기탁받은 백미를 고령의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가정 등 취약계층 세대에 골고루 전달할 예정이며, 겨울철을 대비해 안부 등도 함께 살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김윤호 신천3동 동장은 “보이지 않는 손길로 매년 후원해주시는 나눔 활동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소외된 이웃 없이 더불어 사는 따뜻한 신천3동을 만들어 가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식품산업과 이상기 과장은 “대한제과협회 대구 동구지부는 2016년부터 매년 12월에 케이크 50상자씩 기부해왔으며, 지난 11월 24일에는 동구청에서 열린 ‘100원의 큰사랑DAY’에 현금 3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김홍도 대한제과협회 동구지부장은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만든 사랑의 케이크를 연말연시를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실천으로 따뜻한 연말 나기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배기철 동구청장은 “코로나19로 회원 모두가 어려운 상황임에도 매년 이웃을 위해 마음 써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도와주신 분들의 뜻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지역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에게 소중히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