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DS부문은 21일, TV·가전·모바일 사업을 담당하는 DX부문은 22일에 각각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연말 삼성전자 국내외 임원급들이 한자리에 모여 업황을 점검하고, 신성장 동력 방안과 새로운 사업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정례회의다.
애초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최근 큰 폭의 조직개편에 따른 정비 차원에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지 않는 것도 검토했으나, 내년 계획을 선제적으로 세워한다는 위기감에서 결국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이로써 이달 초 사장단 인사에서 DX부문, DS부문장으로 각각 선임된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이 처음으로 직접 회의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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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왼쪽)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1/12/21/20211221121717478916.jpg)
삼성전자 대표이사로 선임된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왼쪽)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 [사진=삼성전자]
경 사장을 수장으로 세운 DS부문에선 최근 투자를 확정한 20조원 규모의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파운드리 공장 신설 계획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아울러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및 업황 변동에 따른 대응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