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0일 수출액, 1년 전보다 20% 늘어

12월 13일 부산항 신선대부두에 수출입화물이 쌓여있다. [사진=연합뉴스]

12월 1~20일까지 수출 금액이 1년 전보다 20% 늘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20일 수출액(통관기준 잠정치)은 369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0.0%(61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연간 누계 수출액도 6207억 달러로 1년 전보다 26.2% 늘었다.

주요 품목의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27.5%), 석유제품(88.8%), 컴퓨터 주변기기(73.9%) 등의 수출은 작년보다 늘었다. 반면 승용차(-4.1%), 무선통신기기(-12.8%) 등은 감소했다.

상대국별로는 중국(22.5%), 미국(19.4%), 유럽연합(EU)(27.4%), 베트남(10.9%), 일본(17.9%), 대만(29.1%) 등으로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고르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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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수입액은 396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2.1% 늘었다. 연간 누계 수입액은 5933억 달러를 기록해 1년 전보다 31.6% 증가했다.

품목별 수입 현황을 보면 원유(88.3%), 반도체(47.4%), 가스(89.4%) 등 업종은 늘었고, 승용차(-4.0%) 등은 줄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33.3%), 유럽연합(20.3%), 미국(30.6%), 일본(21.8%), 사우디아라비아(122.7%), 호주(87.6%) 등에서의 수입이 늘었다.

이달 들어 20일까지 무역수지는 약 27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많았다는 의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9억 달러 흑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