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공학도를 꿈꾸는 김시헌(옌타이요화국제학교 13학년) 군은 요즘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전기공학에 푹 빠져 있다고 한다.
김 군은 올해 ‘2021 우수 장학생’으로 선발된 인재다. 매년 옌타이시와 아주경제는 한·중 양국 정부, 기관, 협회, 단체 등의 추천을 받아 장학생을 선발하고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김 군은 “중국에 처음 왔을 때 언어와 생활습관이 달라서 낯설고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지금은 즐겁게 지내고 있다”며 “처음에는 서툰 중국어가 창피하고 불편했지만 지금은 택시를 타고 식당에 가고 길에서 중국인을 만나도 자신 있게 소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운동을 좋아하는 김 군은 인라인과 보드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 올해 집 근처에 새로 생긴 스케이트파크를 주말마다 이용하며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
김 군은 내성적인 성격이라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하다고 했지만 현지 외국인 친구들과 만나며 교류하는 시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