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박성태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국힘 군의원 ‘재단이사장 수당 삭감’에 유감

2021-12-2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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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의회,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직책 수당‧업무추진비 삭감

최근 달성군의회에서 열린 제292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7차 본회의 ‘2022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달성복지재단 운영 기본경비 1800만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대구 달성복지재단 박성태 이사장. [사진=박성태페이스북]

대구 달성복지재단 박성태 이사장은 달성군의회에서 최근 열린 제292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제17차 본회의 ‘2022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달성복지재단 운영 기본경비 1800만원을 삭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했다.
 
이에 대구 달성복지재단 박성태 이사장은 2022년부터 직책 수당인 월100만원과 업무추진비 월 50만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대구 달성군의회는 “삭감 이유로 불필요한 경비를 절감해 건전한 예산 운용을 통해 출연기관 본연의 업무 수행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12월 6일 열린 달성군의회 본회의 출자 출연기관 예산 계획안 설명 자리에 박성태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이 참석하지 않고 상임이사와 실무자가 참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소속 일부 군의원이 제동을 걸어 논란이 되었다.
 
또한 대구 하중환 달성군의회 부의장은 최근 개최된 ‘2021년도 달성군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성태 달성복지재단 이사장은 본연의 업무에 충실해야 함에도 외부 정치 활동에만 신경을 쓰고 있다”라며 질타한 바가 있다.
 
이어 “달성군 산하 역대 기관장은 그 누구도 정치적 활동으로 의회에서 논쟁을 벌인 적이 없다”라며, “정치를 하고자 한다면 복지재단 이사장 자리를 내려놓아라”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달성복지재단 박성태 이사장은 "비상근 이사장으로 업무에 소홀히 한 적이 없으며, 재단 이사장을 그만두라는 것은 본인에게 재량이 있다”라며, “군의원들이 자기 정치한다고 지적을 하며, 정치적 편향성을 가지고 개인적인 활동에 대해 흠집을 내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으며, 앞으로도 주어진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한 바가 있다.
 
또한 12월 16일 군의회에서 달성복지재단 이사장 직책 수당 및 업무추진비 삭감에 대하여 입장문을 발표한 박성태 이사장은 “비상근 이사장으로서 주 2회 정기미팅과 산하단체 전 직원과의 소통한 노력, 단기계약직 과다해소와 순환 근무원칙 확대 적용 등 본연의 직무수행을 위한 성실한 노력과 많은 실적은 도외시한 부당한 처사”라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예산의 부당한 사용에 대한 아무런 근거도 없이 직무 이외 법적으로 보장된 개인적 활동을 문제 삼아 최소한의 인건비성 예산마저 전액 삭감한 것에 대해 “군의회가 집행부 견제가 아닌 소속 정당과 특정 출마자에 대한 과잉 충성에서 비롯된 정치적 탄압이 아닌지 하는 의문과 함께 깊은 유감을 표하며, 어떤 풍파에도 불구하고 재단 이사장으로서 달성을 으뜸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한 맡은 바 임무 수행에 흔들림 없이 임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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