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中企] “연말 대목 잡자”…크리스마스 한정판 기획전 쏟아진다

2021-12-19 05:00
  • 글자크기 설정

문구업계, 이색 ‘다이어리 마케팅’ 활발

리빙업계, 홈파티 위한 주방용품 대거 선봬

완구업계, 자체 IP 활용한 신제품·할인행사 봇물


중소기업계의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연말에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패키지 상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공개해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 문구업계, 이색 ‘다이어리 마케팅’ 활활

모나미 제니스·지퀸스 다이어리 [사진=모나미]

18일 업계에 따르면 문구업계가 연말을 앞두고 본격적인 다이어리 마케팅에 돌입했다. 모나미는 연말 시즌 문구 제품 수요를 잡기 위해 공식 쇼핑몰인 ‘모나미몰’과 ‘모나미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노트·다이어리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모나미몰에서는 50여종의 노트, 플래너 제품을 최대 20% 할인가에 판매하고 있으며, 브랜드 스토어에서는 펜과 다이어리 세트 제품 7종 및 노트 6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도 협업을 진행 중이다. 모나미는 지난 11월 ‘투썸플레이스’와 협업해 ‘2022 데일리 키트’를 출시하는 것은 물론 배스킨라빈스와 함께 ‘컬러 펜 다이어리 세트’도 새롭게 선보였다.

모나미 관계자는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연말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소중한 사람을 위한 연말 선물용으로도 적합한 신규 브랜드 제품을 통해 즐거운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닝글로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용도나 상황에 맞게 고를 수 있는 플래너를 공개했다. 크기와 컬러를 다양하게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일정관리에 맞춰 플래너 내지를 차별화한 체크 플래너도 눈에 띈다. 가로줄만 있는 일간 계획 내지 앞쪽에 2개의 칸을 만들어 일정 이행 여부나 중요도, 시간 등을 간편하게 표기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2022년 플래너는 모닝글로리와 한국제지가 공동 개발해 눈의 피로감과 비침이 적은 ‘모닝지’로 제작했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노트 전문 기업으로서 지난 40년의 지제류 제품 생산 비결을 담아 2022년 플래너를 출시했다”며 “플래너는 소비자가 1년 내내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쉽게 마모되지 않고 오염이 적은 고급 표지로 제작했으며, 필기감이 좋은 ‘모닝지’를 내지로 사용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성다이소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용품 기획전’과 크리스마스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먼저 다꾸 기획전은 2022년 다이어리와 함께 달력, 팬시용품 등 총 70여종의 상품들로 구성됐다. 올해 다이소 다이어리는 용도에 맞게 날짜형 및 연간, 월간, 주간 등의 세분화된 페이지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크리스마스 기획전은 귀여운 ‘진저 쿠키맨’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으로 친구나 가족들이 모여 소규모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 총 240여종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소규모 파티를 즐길 수 있는 머리띠, 모자, 크리스마스 의류 같은 코스튬 용품들도 대거 판매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로 가족과 함께하는 ‘집콕 크리스마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이소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기획전과 함께 행복한 성탄절을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크리스마스는 집에서”…리빙업계, 홈파티 위한 주방용품 대거 선봬

이어 플레이트 [사진=로얄코펜하겐]

중소 리빙업계도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식기와 플레이팅 용품들을 대거 공개하며 연말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락앤락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홈 파티에 어울리는 쿡웨어 ‘데꼬르 IH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해당 에디션은 락앤락의 디자인 쿡웨어 ‘데꼬르 IH 시리즈’ 라인으로,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양수냄비와 쁘띠웍 2종 세트로 구성됐다.
 
SGC솔루션은 자사의 텀블러 전문 브랜드 ‘글라스락 텀블락’의 신제품으로 ‘텀블락 플레인 머그 텀블러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들은 크리스마스 감성을 담은 고급스러운 레드&클래식 그린 색상의 텀블러로 연말 분위기 전환용, 홈파티, 선물용으로 기획된 제품이다.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 로얄코펜하겐은 덴마크 역사와 문화를 담은 한정판 ‘2021년 컬렉터블 시리즈’와 ‘이어 플레이트’를 공개했다.
 
2021년 컬렉터블 크리스마스 신제품은 산타 할머니, 산타 할아버지, 트리 3종이며 이어 플레이트는 로얄코펜하겐과 빙앤그론달에서 각 1종씩 선보인다. 한국로얄코펜하겐 관계자는 “컬렉터블 시리즈는 해당 연도를 표기해 한정된 수량만 생산되기 때문에 선물이나 소장용으로 높은 가치를 지니는 제품”이라며 “덴마크의 크리스마스 감성이 담긴 컬렉터블 시리즈 선물로 마음을 나누어 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완구업계, 자체 IP 활용한 신제품·할인행사 봇물

레고코리아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기획한 '2022플래너 세트'. [사진=레고코리아]

완구업계는 자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인기 완구 브랜드를 한정 판매하고, 할인가에 내놓고 있다.
 
레고코리아는 온·오프라인 전국 레고 매장에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레고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한정판 굿즈로 구성한 ‘레고 2022 플래너 세트’를 증정한다. 한정판 굿즈에는 2022년 레고 달력과 다이어리, 메모지, 스티커 등 특별 제작 상품과 더불어 레고 크리스마스 한정 브릭, 스타트팩 1종이 모두 포함됐다.
 
레고 인기 제품 10종 20%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영유아를 위한 듀플로부터 시티, 프렌즈, 닌자고, 슈퍼 마리오, 마블 슈퍼 히어로까지 다채로운 시리즈를 특가로 만나볼 수 있다.
 
터닝메카드로 유명한 초이락컨텐츠컴퍼니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자사의 신작 ‘메카드볼’을 활용한 새로운 완구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산타와 루돌프 사슴이 떠오르는 판타지 동물 완구 재현한 것으로 유니콘과 페가수스를 합친 ‘칼리고’, 자동차에서 보랏빛용으로 변신하는 ‘캐논파이톤’, 피닉스를 되살려낸 ‘피닉세이버’ 등 총 3종류가 있다.
 
초이락 관계자는 “크리스마스는 세상을 판타지의 눈으로 보는 특별한 시기”라며 “메카드볼과 헬로카봇 완구의 특징인 기발한 변신이 어린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신비와 즐거움을 더 극대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