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중국 남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오후부터는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는다고 예보했다.
아침 기온은 전일과 비교해 10도 이상 큰 폭 떨어지고, 중부 내륙과 경북 북부내륙, 전북 동부는 영하 10도 이하의 온도를 보인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는 영하 15도 이하까지 떨어지는 곳이 있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영하 3도, 최고기온은 영하 2도~영하 5도로 예상된다.
최고기온은 △서울 0도 △인천 3도 △춘천 영하 1도 △강릉 4도 △대전 2도 △전주 2도 △광주 2도 △대구 4도 △부산 5도 △제주 7도다.
서해안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인다. 다른 지역은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제주도에서는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다. 오후부터 밤까지는 수도권과 강원 내륙, 충청권, 전라권에서 비와 눈이 시작된다. 경남 서부 내륙에서는 밤부터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서울에서는 함박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2~6시 사이 1~2시간 정도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19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 내륙, 강원 내륙·산지에 3~8cm다. 경기 서해안과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는 1~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시속 30~60km, 순간풍속 70k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분다. 전국적으로는 순간풍속 55km 내외의 강한 부는 곳이 있다.
전 해상에서는 바람이 35~70k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2~4m로 높게 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