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쓴 외국인이 함께 모여 문화 축제를 즐겼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이하 문체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박정렬 이하 해문홍(코시스·KOCIS)]은 지난 12월 16일에 올 한 해 동안 한국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외국인 한국문화 홍보전문가들과 함께 온라인으로 ‘2021 코시스 한류 큰잔치(K-healing On Festival)’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올해 코리아넷 우수 명예기자로는 아르헨티나 한국 이민자 1세대 인터뷰와 김치 기사 등 시의성 있는 기사들로, 스페인어권 최다 기사를 보도한 아르헨티나의 아라셀리 로사리오 마리엘 곤살레스(Araceli Rosario Mariel González) 씨 등 13명을 선정했다.
외국인 한국문화홍보 활동가 부문에서는 포대기를 소개하면서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재치 있게 따라 한 영상을 제작한 콜롬비아의 비비아나 파티노 로드리게즈(Bibiana Patino Rodriguez) 씨 등 8개 팀이 상을 받았다.
‘토크토크 코리아’ 공모전에서는 △오디션[케이팝 뮤직비디오(영상), 한복 화보(영상), 현대 국악(영상)], △도전[한국 장기자랑(짧은 영상), 한국 전통문화(일러스트), 한국 순간 사진(사진)], △특별[한국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영상), 해문홍 캐릭터 이모티콘(일러스트), 복면 가수(짧은 영상)] 등 3개 부문 9개 주제별 1등, 총 10개 수상 작품을 선정해 발표했다. 그중 직접 제작한 한복을 입고, 볼리비아 명소를 배경으로 한복 영상을 촬영한 에리카 파비아나 오레야나 미란다(Ericka Fabiana Orellana Miranda, 볼리비아) 씨의 작품이 한복 화보 주제에서 1등을 차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영상으로 수상자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코리아넷 명예기자단과 케이인플루언서들은 전 세계가 함께 공유해야 할 가치를 한국 소식에 담아 전하는 소통과 교류, 연대의 문이자 다리이다. 올 한 해 한국으로부터 발신된 희망과 위로를 전 세계에 전했다”라고 격려했다.
세계 각국 한류 팬들은 이번 온라인 행사에 참여해 댓글로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실시간 소통하며 즐겼다. 40여 분간 진행된 유튜브 생중계에는 최고 1만267명, 평균 7960명이 동시 접속했고, 누적 시청 조회 수는 123만4798건을 기록했다.
해문홍은 온라인 생중계를 보지 못한 국내외 한류팬들을 위해 코리아넷 유튜브 채널과 확장 가상세계(메타버스) 전시관인 ‘코리아월드(Korea World)’를 통해 녹화 영상을 공개한다. 또한 12월 26일과 27일에는 아리랑티브이(TV)에서 방송으로 볼 수 있다.
박정렬 해문홍 원장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시각에서 만든 한국 소개 콘텐츠는 참신하고 다양한 내용이 많아 우리가 직접 만든 콘텐츠보다 홍보 효과가 매우 높다”라며 “앞으로도 코리아넷 명예기자단, 한국문화홍보 활동가 등 우수한 외국인 홍보 인력을 선발하고 역량을 강화해 해외 현지 맞춤형 홍보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