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권교체 앞에 한 식구”…여명 등 고소 취하

2021-12-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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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출범식을 하루 앞둔 5일 오전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6일 여명 전 홍준표 캠프 대변인과 기자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고 밝혔다. 다만 익명 게시자에 대해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소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권 총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선이 끝나고 선대위를 꾸리며 생각한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원팀’ 선대위였다.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다소 감정이 상한 일이 있었더라도, 정권교체라는 대의 앞에서 저희는 모두 한 식구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 경선 당시 한 커뮤니티엔 자신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소개한 사람이 쓴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엔 권 총장 등 중진 의원들이 공천을 미끼로 윤석열 후보를 도우라고 협박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당시 권 총장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글”이라며 해당 내용으로 논평을 낸 여 전 대변인과 기사화를 했던 기자, 익명 게시자 등을 고소한 바 있다. 
 
권 총장은 “여 전 대변인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 그리고 익명 글을 그대로 보도한 기자에 대한 고소도 함께 취하한다”면서 “우리 선대위에 합류한 여명 공동청년본부장과는 이 사건 해결을 위해 이전부터 긴밀히 협의하고 있었다”고 했다.
 
권 총장은 다만 “익명 게시자로부터는 어떠한 연락도 직접 받은 바가 없다. 다만 익명 게시자가 실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의 아들이 아니란 사실은 전해들었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의 경우에도 적시된 내용이 어디부터 사실이고, 사실이 아닌지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는 결코 익명 게시물에 나온 것과 같은 행위를 한 바 없다. 논란의 진실을 밝히고, 떳떳하게 국민 앞에 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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