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신기술 개발을 통해 자체 인프라 설비 구축이 힘든 지역에도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커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무선망에는 안테나, 중계기 등이 설치된 건물과 동 단위 통합 기지국 사이를 유선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중계 구간이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중계 구간의 설비를 통해 유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무선 기지국을 연결한 유선(광케이블)을 활용하기에 무선 품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고품질의 유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기술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는 SKT, 디오넷, 옵텔라 등 통신·장비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뤘다. 유무선 주파수 간섭 문제를 해결해 주는 ‘광 전달 부품(transceiver)’과 고객의 통신기기에 유선 연결을 지원하는 ‘유선 가입자망 단말’을 개발했다.
지난 10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BBWF(Broadband World Forum) 2021’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로 직접 시연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해당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들과의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광통신부품 시범망(오픈랩)을 구성해 국내 중소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광소자·모듈·부품 등을 자유롭게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시험 환경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중소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을 돕고 국산 장비의 해외 수출도 가능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담당은 “SKT와 SK브로드밴드가 원팀(One Team)이 되어 고품질 유선 서비스 시장을 확대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SKT를 비롯해 다양한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