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개한 11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분양가격은 ㎡당 995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1월 말(823만원)과 비교해 20.9% 상승한 수준이다. 전월과 비교하면 3.0% 올랐다. 3.3㎡ 기준으로는 3284만원이다.
HUG의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 동안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분양 사업장을 대상으로 조사한다.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의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63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9% 올랐다. 전월과 비교하면 3.9%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당 427만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서 9.6%, 전월 대비 1.0% 상승했다.
그 밖의 지방은 ㎡당 343만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보다는 0.2% 내렸다.
11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3만984가구로 전년 동월(2만3964가구)대비 29% 증가했다. 수도권 신규 분양 가구수는 총 1만285가구,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2378가구, 기타지방은 1만8321가구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