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아말 나자리)와 포옹하는 프레데리크 쿠드롱(왼쪽) [사진=PBA]
세계 최강이라는 칭호가 붙은 프레데리크 쿠드롱(벨기에)이 프로당구(PBA) 최초로 통산 3승을 쌓았다.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이 12월 14일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렸다.
1세트와 2세트는 쿠드롱이 15점을 채우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사파타는 4점과 5점만을 쌓았다.
3세트 사파타가 반전을 노렸다. 15점을 쌓으며 쿠드롱을 눌렀다. 세트 스코어는 2-1.
4세트와 5세트는 접전이 벌어졌다. 4세트는 쿠드롱이 앞서나갔고, 사파타가 쫓았다. 5세트는 사파타가 앞서 나갔고, 쿠드롱이 쫓았다. 물론, 결승선을 먼저 통과한 것은 쿠드롱이었다. 4세트 15-11, 5세트 15-13. 쿠드롱의 세트 스코어 4-1 완승이다.
이로써 쿠드롱은 1년 2개월 만의 우승이자, PBA 역사상 첫 3승을 쌓았다. 지난 2회 우승은 TS샴푸 챔피언십(2019~2020시즌, 2020~2021시즌)이다. 통산 2승을 기록 중인 두 선수(강동궁, 다비드 마르티네스)를 제치고 독주를 시작했다.
우승 직후 쿠드롱은 "우승까지 많은 에너지와 노력이 필요하다. 행복하다"며 "가능하면 많이 우승하는 것이 좋다. 대회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한 것이 보상된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