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부문은 지난 1월부터 12월까지 TV 홈쇼핑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 CJ온스타일 단독 패션 브랜드가 1∼9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브랜드의 올해 총 주문량은 800만건을 넘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11% 늘어난 수치다.
‘더엣지(The AtG)’는 2011년 브랜드 론칭 후 연간 최다 주문량(215만건)을 기록, 히트상품 1위를 4년 연속 지켰다. 올해 연간 주문량은 215만건으로 2011년 브랜드 론칭 후 최대를 기록했다. 연간 주문금액도 1500억원을 넘겼다.
유럽 패션 거장 니노 세루티의 '세루티 1881'과 라이선스 체결을 통해 지난해 론칭한 브랜드 '세루티 1881 팜므(6위)'는 처음으로 순위권에 올랐다.
골프웨어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는 7위에 자리했다. 일상에서 입기 좋은 디자인에 고기능성 소재를 더한 전략이 유효했다.
'지오송지오(8위)'가 올해에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프랑스 여성복 브랜드 '까사렐(CACHAREL)'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출시한 '까사렐(9위)'은 론칭 첫 해 히트상품에 올랐다.
CJ온스타일은 2022년에도 패션 단독 브랜드 운영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 사업 단독 운영권을 획득한 '브룩스 브라더스'와 여성 명품 '센존'의 라이선스 브랜드 '센존 블루라벨' 등 하이엔드급 브랜드를 통해 패션 고급화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CJ ENM 커머스부문 관계자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브랜드와 차별화된 상품 시너지가 맞물리며 단독 패션 브랜드 총 취급고가 1조원에 육박했던 한 해”였다며 “CJ온스타일은 내년에도 시즌과 고객 니즈에 발맞춘 빠른 기획력, 고급화 전략을 기반으로 패션 명가로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