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스포크 정수기, 물속 미세플라스틱도 제거 인증

2021-12-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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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NSF 인터내셔널 인증 세계에서 처음으로 획득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가 눈으로는 식별하기 어려운 미세플라스틱도 제거할 수 있는 성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비스포크 정수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NSF인터내셔널로부터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인증받았다고 13일 밝혔다.

NSF인터내셔널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에서 공식 승인한 음용수·정수기 실험기관이다. NSF인터내셔널과 ANSI는 2019년부터 미세플라스틱 제거 성능에 관한 국제 시험 규격을 준비해 이번 달 공식 발표했다.

해당 인증을 통과했다는 것은 0.5~1μm(마이크로미터·1μm=100만분의1m) 수준의 미세플라스틱 입자까지 제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 비스포크 정수기는 12월 현재 국내에서 제조된 직수형 정수기 중 최다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3월 중금속, 비스페놀A, 과불화합물, 환경호르몬, 소염진통제, 미세플라스틱, 신경안정제, 항생제 등 83개 의학·오염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을 인정받았다.

총 4단계에 걸친 필터 시스템으로 수돗물 속 이물질을 촘촘하게 걸러낼 수 있다는 게 삼성전자 측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국내외에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신종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학계, 인증기관 등의 자문을 거쳐 필터 개발 과정에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정수기에 스테인리스스틸 소재 직수관을 사용해 부식·오염에 대한 우려를 덜어내고, 물에 닿는 모든 부품을 포함한 정수 시스템의 재질이 1000개가 넘는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증도 획득했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강력한 정수 성능과 위생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강남구 삼성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비스포크 정수기’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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