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디씨)'의 이재명 갤러리에 "이재명입니다. 외면받아온 게임 유저들의 권익 보호에 적극 나서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확률형 아이템 그 자체가 문제는 아닐 것이다. 예측할 수 없는 결과가 게임의 본질"이라며 "문제는 확률형 아이템 모델이 '페이 투 윈(Pay to Win)', 즉 돈을 내고 강해지는 시스템과 결합할 때이다. 안타깝게도 게임 업계의 자율규제로는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보인다. 수년간 자율규제가 시행돼 왔지만, 이용자들의 불만은 계속 커졌다"고 했다.
이 후보는 "근본적 해법은 게임 이용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게임 이용자들의 목소리가 전해질 창구를 만드는 것이다. '콘텐츠분쟁조정위원회'라는 기구가 있지만,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이 위원회의 기능을 대폭 확대하는 내용의 '콘텐츠산업 진흥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용자들의 권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