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정 최고 목표”

2021-12-0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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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는 같은 운명…패러다임 전환해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서울 마포구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노벨평화상 수상 21주년 기념식 및 학술회의'에 참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9일 “제가 차기 정부를 담당하게 되면 양질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국정의 최고 목표로 두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 회관에서 경총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 사회, 복지, 심지어 국방 정책까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부 복합적인 정책을 펼 생각”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윤 후보는 “대부분 대통령 후보들이 선거 때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해놓고, 막상 집권하면 많은 기업인들을 비리가 있는 범죄자 취급을 하는 정부도 있었고, 기를 죽인 경우도 많았다”고 했다.
 
윤 후보는 “기업이 성장을 해야 거기서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근로자들이 행복해지는 사회가 된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다 아는 사실”이라며 “미래산업으로 우리 산업이 전환돼 나가고 있는데, 여기에 제대로 적응하고 올라타지 못하면 기업이고 근로자고 노동자고 간에 다 함께 망하는 그런 상황이 닥치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어느 때보다 기업과 노동계가 손을 잡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과거 정부 탓을 할 여유조차 없을만큼 절박한 상황에 왔다는 상황 인식을 저는 분명하게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업과 노동자 간의 제로썸 게임에서 어떻게 더 자기 자신들의 입지를 찾을 것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고, 기업과 노동자가 같은 운명에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윤 후보는 “글로벌 경쟁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규제를 풀고 이 기업들이 해외에서 경쟁에 이길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이라며 “작은 기업들이 성장하면서 많은 일자리가 나오기 때문에 작은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금융과 기술과 세제, 판로 개척 등을 아주 효율적으로 해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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