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감형 콘텐츠가 어느 정도 발전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하 콘진원)은 국내 우수 실감콘텐츠의 발굴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제작 지원한 결과물을 ‘2021 실감콘텐츠 성과전시회’를 통해 서울 종로구 성곡미술관에서 오는 12월 17일부터 첫선을 보인다.
◆ 국내 대표 미디어아트 기업들의 몰입감 넘치는 실감콘텐츠 전시, 한자리서 확인
특히, 국내 내로라하는 미디어아트 기업들 8개사가 참여해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연, 환경과 생명, 전통문화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 관람객들의 시각적 체험과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실감콘텐츠 전시를 세 가지 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첫 번째 테마는 벽면을 가득 채운 LED 화면으로 만나는 프로젝션 맵핑관으로, △(주)디스트릭트홀딩스의 동백꽃과 심해의 고래를 주제로 한 <동백(Flower_Camellia)>과 <언더워터(Underwater)> △(주)이지위드의 생명의 바람을 소재로 한 <엔터 더 윈드(Enter the wind> △(주)사이언스쇼의 상상 속 공룡과 심해의 생물을 주제로 한 <다이노쿠아(Dinoqua)> 작품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테마는 증강현실(AR)·가상현실(VR)로 생생하게 즐기는 체험형 미디어아트관이며, △(주)디자인실버피쉬의 우리나라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한국의 신비로운 12가지 이야기> △(주)시크릿타운의 신안섬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퍼플러너&소원의 섬> △(주)피플리의 통영 오광대를 소재로 참여형 마당놀이 <오광대의 기묘한 탈> 등의 작품으로 구성된다.
세 번째 테마는 기술과 접목한 가상융합 공연관으로 △브러쉬씨어터 유한회사의 잃어버린 일기장을 찾아가는 몰입형 공연 <드림파인더(Dream Finder)> △(주)컬처릿의 메타버스를 활용한 소통형 공연 ‘리드미언즈(Rhythmiens)’를 관람할 수 있다.
◆ 유네스코 본부서 실감콘텐츠 전시회 통해 선보인 강이연 작가 작품
이번 성과전시회에서 강이연 작가는 방탄소년단의 안무와 팬클럽 아미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한 ‘비욘드 더 신(Beyond the Scene)’과 인간에 대한 자연의 경고를 담은 ‘노 마더 네이처(No Mother Nature)’ 작품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욘드 더 신’은 지난 7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한국이 대표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선보인 실감콘텐츠 전시회 ‘한국 : 입체적 상상(Korea : Cubically Imagined)’에서 공개돼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또한, 특별 전시작품으로는 권아람 작가가 8개의 전시 참가기업들의 작품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해 탄생시킨 미디어아트 설치 작품 ‘더 게이츠(The Gates)’도 전시되어 만나볼 수 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이번 성과전시회는 지금 대한민국 실감콘텐츠산업을 대표하고 있는 우수한 기업들과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전 세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실감콘텐츠 발굴을 위해 앞장서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