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1.1.529·오미크론)의 독성이 약할 것이란 미 당국의 초기 분석 결과에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일부 완화한 탓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46.95p(1.87%) 오른 3만5227.0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24p(1.17%) 상승한 459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68p(0.93%) 높아진 1만5225.15를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전체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각각 △임의소비재 1.12% △필수소비재 1.6% △에너지 1.53% △금융 1.41% △헬스케어 0.52% △산업 1.64% △원자재 1.48% △부동산 1.38% △기술 0.9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47% △유틸리티 1.53% 등이다.
시장이 이날 크게 반등한 데는 미국 방역 당국의 오미크론 불안감 해소 노력이 컸다.
전날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에 출연해 "(오미크론의) 초기 징후를 볼 때 입원 환자가 지속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델타 변이(B.1.617.2)보다 덜 위험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적절한 시일 내에 남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대한 입국 제한 조치를 해제하기 원한다"고 진단했다.
아직 오미크론의 병원성(위중증·사망 위험도)를 측정하기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최근 남아공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를 감안했을 때 지나친 공포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ABC에서 "FDA는 확실히 빨리 움직이고 있고 CDC도 곧바로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미국 의약 당국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의 승인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같은 발언들에 시장은 불안감을 일부 완화하며 적극적으로 우량주 매수에 나섰다. 이에 대표적인 우량주인 골드만삭스와 3M, 보잉, 셰브런 등의 주가가 이날 1~2%대로 상승했다.
여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8.32%, 6.02% 급등했고, 크루즈 선사 카니발 역시 8.02% 상승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오미크론(의 독성)이 덜 심각하다는 보도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나, 흥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며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추가 자료를 통해 확실히 낙관론을 확인할 때까지는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4~15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위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겠다고 시사한 만큼, 향후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시기와 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자산 매입을 종료하는 계획을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마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내년 6월보다 3개월가량 앞당긴 것으로, 이에 따라 내년 봄 조기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정책 선호) 움직임에 미국 국채 10년 만기물은 전장보다 9.2bp(1b=0.01%p) 오른 1.433%를 기록해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6%나 급락하며 주당 900달러대까지 밀렸다. 다만,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전장 대비 0.59% 내린 주당 1009.01달러에 마감했다. 해당 조사는 태양광 패널의 화재 위험을 주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전직 직원의 내부 고발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디폴트(파산) 우려는 미국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34% 내린 27.38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역시 오름세다.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하며 원유 수요 전망이 개선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인상 결정 역시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3.71달러(5.6%) 오른 배럴당 6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3.76달러(5.38%) 오른 73.64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소폭 내림세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누그러진 탓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4.6달러(0.26%) 내린 온스당 1779.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646.95p(1.87%) 오른 3만5227.0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53.24p(1.17%) 상승한 4591.6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68p(0.93%) 높아진 1만5225.15를 기록했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 전체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각각 △임의소비재 1.12% △필수소비재 1.6% △에너지 1.53% △금융 1.41% △헬스케어 0.52% △산업 1.64% △원자재 1.48% △부동산 1.38% △기술 0.9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47% △유틸리티 1.53% 등이다.
시장이 이날 크게 반등한 데는 미국 방역 당국의 오미크론 불안감 해소 노력이 컸다.
아직 오미크론의 병원성(위중증·사망 위험도)를 측정하기엔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지만, 최근 남아공 당국과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를 감안했을 때 지나친 공포감을 조성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또한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ABC에서 "FDA는 확실히 빨리 움직이고 있고 CDC도 곧바로 신속하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미국 의약 당국이 오미크론에 특화한 백신의 승인 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같은 발언들에 시장은 불안감을 일부 완화하며 적극적으로 우량주 매수에 나섰다. 이에 대표적인 우량주인 골드만삭스와 3M, 보잉, 셰브런 등의 주가가 이날 1~2%대로 상승했다.
여행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과 델타 항공은 각각 8.32%, 6.02% 급등했고, 크루즈 선사 카니발 역시 8.02% 상승했다..
오안다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 메모를 통해 "오미크론(의 독성)이 덜 심각하다는 보도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으나, 흥분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르다"라며 "현재 시장의 변동성이 큰 만큼, 추가 자료를 통해 확실히 낙관론을 확인할 때까지는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오는 14~15일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움직임도 주시하고 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대응을 위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를 높이겠다고 시사한 만큼, 향후 시장의 관심은 금리 인상 시기와 정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테이퍼링 속도를 높여 내년 3월까지 자산 매입을 종료하는 계획을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마련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당초 계획인 내년 6월보다 3개월가량 앞당긴 것으로, 이에 따라 내년 봄 조기 금리 인상도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왔다.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정책 선호) 움직임에 미국 국채 10년 만기물은 전장보다 9.2bp(1b=0.01%p) 오른 1.433%를 기록해 일부 낙폭을 회복했다.
한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6%나 급락하며 주당 900달러대까지 밀렸다. 다만, 이후 낙폭을 회복하며 전장 대비 0.59% 내린 주당 1009.01달러에 마감했다. 해당 조사는 태양광 패널의 화재 위험을 주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전직 직원의 내부 고발에 따른 것이다.
아울러, 중국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디폴트(파산) 우려는 미국 금융시장에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34% 내린 27.38을 기록했다.
유럽증시·유가도 상승...금은 소폭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오미크론 공포감 완화로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전장 대비 1.4% 오른 1만5380.79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와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각각 1.5% 높아진 6865.78과 7,232.28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1.4% 상승한 4137.11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 역시 오름세다. 오미크론 공포가 완화하며 원유 수요 전망이 개선한 데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유가 인상 결정 역시 영향을 미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3.71달러(5.6%) 오른 배럴당 6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내년 2월물은 3.76달러(5.38%) 오른 73.64달러에 거래됐다.
금값은 소폭 내림세다. 오미크론 우려가 완화하며 안전자산 수요가 누그러진 탓이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4.6달러(0.26%) 내린 온스당 1779.3달러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