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B.1.1.529·오미크론) 추가 감염자가 보고되며 확산세 확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미국 뉴욕시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행사로 인한 미국 내 지역사회 오미크론 감염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이날 하루 동안 미국 5개 주에서 최소 9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한 후 하루 만이다.
이날 앞서 확인된 감염자는 각각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거주하는 남성과 콜로라도주 아라파호카운티에 사는 여성이었다. 캘리포니아주와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반면 미네소타주에서 확인된 남성 감염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그는 지난달 19~21일 뉴욕시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컨벤션 행사인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2일부터 그는 경미한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고 24일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했다.
이 감염자의 경우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까지 완료했으며, 해당 애니메이션 행사 역시 백신 접종자 입장과 마스크 착용이 의무였던 행사였다. 다만 지난달 당시 뉴욕시는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화했던 상태였다.
특히 해당 행사에는 사흘간 5만3000명가량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뉴욕시 당국은 해당 행사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미 뉴욕시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이 있다고 간주해야 한다"면서 "행사 참석자나 접촉자들은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고 백신 부스터샷을 빨리 맞으라"고 촉구했다. 시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제 이날 뉴욕시와 뉴욕주에서는 각각 4명과 1명의 오미크론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중 한 여성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확진자의 경우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경우가 있어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다고 CNN은 지적했다. 미국 하와이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이 보고됐다. 해당 확진자 역시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하와이 내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이날 미국 내 추가 오미크론 감염자의 발생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정부와 방역 당국뿐 아니라 금융시장까지도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했다. 다만 미국 백악관과 방역 당국의 노력으로 금융시장의 큰 동요는 피해갔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방역 전문가들은 미국의 오미크론 유입은 시간 문제라고 예고해왔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도 오미크론 방역 대책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봉쇄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언하며 방역 강화 대책을 공개했다.
그는 "새 계획은 봉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는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 코로나19 감염 검사 확대 등의 방안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후 백악관을 통해 공개된 설명자료는 9단계의 오미크론 대응책을 포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월까지 약국 등 모든 접종소에서 부스터샷 접종 물량을 확대하고 △무료 재택 코로나19 감염검사 확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비용을 민간 의료보험에 적용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권고와 함께 △다음 주(6~12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비행기 탑승 24시간 이내에 발급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입국 규정을 개정했다. 기존 기한은 사흘(72시간) 내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입국 후 코로나19 재검사나 자가 격리 의무화 등의 조치는 포함하지 않았다. 아울러 민간기업을 상대로 한 백신 의무화 조치 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장 폐쇄 상황을 경계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은 이날 하루 동안 미국 5개 주에서 최소 9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추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번째 오미크론 감염자를 확인한 후 하루 만이다.
이날 앞서 확인된 감염자는 각각 미네소타주 헤너핀카운티에 거주하는 남성과 콜로라도주 아라파호카운티에 사는 여성이었다. 캘리포니아주와 콜로라도주에서 발생한 오미크론 감염자는 모두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반면 미네소타주에서 확인된 남성 감염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데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그는 지난달 19~21일 뉴욕시에서 열린 애니메이션 컨벤션 행사인 '아니메 NYC 2021' 행사에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22일부터 그는 경미한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였고 24일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고 오미크론 감염을 확인했다.
특히 해당 행사에는 사흘간 5만3000명가량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뉴욕시 당국은 해당 행사를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이미 뉴욕시엔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이 있다고 간주해야 한다"면서 "행사 참석자나 접촉자들은 모두 코로나 검사를 받고 백신 부스터샷을 빨리 맞으라"고 촉구했다. 시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역학조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실제 이날 뉴욕시와 뉴욕주에서는 각각 4명과 1명의 오미크론 추가 감염자가 확인됐다. 이 중 한 여성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녀온 뒤 오미크론 변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확진자의 경우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경우가 있어 지역사회 전파가 이미 시작됐다고 CNN은 지적했다. 미국 하와이주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1명이 보고됐다. 해당 확진자 역시 해외여행 이력이 없어 하와이 내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이날 미국 내 추가 오미크론 감염자의 발생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 정부와 방역 당국뿐 아니라 금융시장까지도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했다. 다만 미국 백악관과 방역 당국의 노력으로 금융시장의 큰 동요는 피해갔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 등 방역 전문가들은 미국의 오미크론 유입은 시간 문제라고 예고해왔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에 이어 이날도 오미크론 방역 대책과 관련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날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미국 국립보건원(NIH)을 방문한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으로 인한 재봉쇄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재차 확언하며 방역 강화 대책을 공개했다.
그는 "새 계획은 봉쇄 조치를 포함하지 않는 대신 백신과 부스터샷 접종, 코로나19 감염 검사 확대 등의 방안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후 백악관을 통해 공개된 설명자료는 9단계의 오미크론 대응책을 포함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2월까지 약국 등 모든 접종소에서 부스터샷 접종 물량을 확대하고 △무료 재택 코로나19 감염검사 확대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 비용을 민간 의료보험에 적용하도록 지시했다. 또한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 권고와 함께 △다음 주(6~12일)부터 미국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백신 접종 여부나 국적에 관계없이 비행기 탑승 24시간 이내에 발급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입국 규정을 개정했다. 기존 기한은 사흘(72시간) 내였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입국 후 코로나19 재검사나 자가 격리 의무화 등의 조치는 포함하지 않았다. 아울러 민간기업을 상대로 한 백신 의무화 조치 등을 강조하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직장 폐쇄 상황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