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한국대사관은 1일 이희준·나문희 주연의 '오! 문희!'가 지난달 30일 중국에서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영화 '오! 문희'는 3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하며, 개봉관 수는 미정이다. 한국 영화가 중국 본토에서 정식 개봉하는 것은 2015년 9월 전지현, 이정재, 조진웅 등이 주연한 '암살' 이후 6년 만이다.
앞서 중국은 외국 영화에 대해 스크린 쿼터를 적용해 한국영화 2∼3편 정도를 개봉시켰다. 그러나 2017년 사드 배치를 전후해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 영화, TV 광고 등을 금지하는 한한령이 내려졌고 한국 콘텐츠는 중국서 정식 유통될 수 없었으며 대규모 공연도 불허됐다.
한편 '오! 문희'는 뺑소니 사고의 유일한 목격자 엄니 오문희(나문희 분)와 물불 안 가리는 무대뽀 아들 두원(이희준 분)이 범인을 잡기 위해 펼치는 좌충우돌 농촌 수사극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에 개봉해 누적 관객 수 35만1730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