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김미영 팀장’을 사칭해 수백억원을 뜯어낸 1세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을 검거한 장성수 경감 등이 ‘서민경제 수호영웅’으로 선정됐다.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은 1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장 경감을 비롯한 경찰관 5명,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일반 시민 4명 총 9명을 선발했다.
이번 시상식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민생 금융범죄 피해 예방이나 범인 검거에 기여한 경찰관과 시민을 포상하는 행사다. 경찰청이 지난 7월 신한금융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마련됐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최근 전화금융사기 범죄수법이 계속 고도화됨에 따라 범죄피해가 발생하기 전 사전에 범죄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민생금융범죄 근절을 위해 신한금융과 협업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민생금융범죄 예방을 넘어선 근절을 위해 민관 협업 체계에서 금융사로서의 역량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