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재단에 따르면, 성남문화재단과 미디어 디자인 그룹 ㈜디자인실버피쉬가 1일부터 내년 4월 15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공동 주최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예술·기술을 접목한 실감 콘텐츠와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성남의 옛 모습부터 현재, 미래를 조망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비로운 경험과 감각적인 시간여행을 선사한다.
총 7개의 테마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미디어 파사드(벽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기법)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인터렉티브 기술까지 다양한 미디어 기술이 적용된다.
전시의 첫 공간인 ‘12지신의 숲’은 성남의 과거로 떠나는 긴 여정의 시작으로, 현실세계에 펼쳐진 신화의 숲에서 오랜 시간 우리의 수호신이 되어준 12지신을 만나본다는 콘셉트를 담았다.
또, 전통 청사초롱이 만들어내는 미디어 쇼 ‘Welcome to Delight’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빛의 변화를 통해 성남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과거의 기억들을 현재로 소환한다. 관람객들은 조명으로 수놓은 꽃길을 거닐며 설레는 마음으로 빛의 향연을 만나볼 수 있다.
빠르게 지나가는 일상 속, 분주한 성남의 모습과 그 안에 존재하는 시간과 사람을 통해 성남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과 성남에서 살아가는 우리 자신과 마주하게 한다.
어린이 책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계명진 작가와 협업을 통해 구성한 ‘설화’는 전래동화 이야기를 미디어 파사드로 생생한 구현한 작품으로, 시공간의 경계, 현실과 비현실을 넘어 마치 바닷속을 헤엄쳐 이야기를 따라가는 듯한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전시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