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첫 투자처로 가상자산 거래소와 메타버스 관련 기업을 선택하면서 메타버스와 대체불가능토큰(NFT)를 접목한 신규 서비스에 대해 기대가 커졌다.
현재 많은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플랫폼 내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NFT로 발행하고 이를 서로 거래하는 자생적 경제구조다. 하지만 NFT에 쓰이는 표준기술은 서로 다른 메타버스 생태계를 연결해 정보를 전달하고, 나아가 한 플랫폼의 아바타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세계여행'도 가능케 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의 기존 서비스를 연계하고, 미래 ICT 산업으로 한 걸음 더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SK 그룹이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물론, 음원, OTT 등 각종 서비스와 연계해 사업 모델을 만들고, 여기에 NFT를 적용해 콘텐츠 구매나 소장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주축이 되는 창작자 생태계를 위해 NFT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디지털 콘텐츠에 NFT를 적용하면 생성과 유통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거래할 수 있는 자산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타버스에서 NFT 상품 발행은 낯선 일이 아니다.
라인은 최근 자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일본 제페토 사용자를 대상으로 공식 맵인 벚꽃정원 이미지를 NFT로 발행하고, 총 1200점을 한정판매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에서 NFT를 적극 활용한 사례는 아니지만, 사용자에게 익숙한 콘텐츠를 통해 블록체인과 NFT 활용에 대해 친근함을 높이고 더 많은 사용자가 이를 구매·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싸이월드도 NFT 발행을 준비한다. 사용자의 사진이나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고, 이를 메타버스 공간인 싸이월드-한컴타운에 전시하거나 다른 사용자와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이러한 NFT를 콘텐츠 유통과 소비 촉진 수단으로 활용해, 사용자가 싸이월드에서 금전적 이득을 얻을 수 있는 구조(C2E, Cyworld-to-Earn)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NFT, 단순 거래 수단 넘어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 수단 될 전망
지금까지 메타버스에서 NFT는 창작자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 구매자가 이를 이용해 아바타를 꾸미거나 수집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NFT의 기술적 특징은 단순히 콘텐츠를 거래하는 '신개념 전자상거래'를 넘어, 서로 다른 메타버스를 연결하거나 특정 세계의 자산 혹은 데이터를 다른 세계로 옮기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NFT는 대부분 ERC-721이라는 표준기술로 발행되며, 많은 NFT 사업자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즉, 표준을 준수한 NFT라면 서로 다른 서비스와도 호환할 수 있다.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은 이달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NFT의 이러한 기술적 특징이 메타버스와 접목하면서, 상거래 경험이나 수익화를 넘어, 탈중앙화 금융, 메타버스 사이의 콘텐츠 유통, 분산 클라우드, 사용자 신용평가를 위한 분산ID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면, NFT로 발행된 내 아바타를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고, 아바타가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NFT 기반 신분증을 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싸이월드는 이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NFT화하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 아바타로 만들 계획도 소개했다. NFT의 특징 중 하나인 고유성은 한 메타버스 내 아바타나 아이템을 다른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셈이다.
현재 많은 기업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플랫폼 내 콘텐츠를 사용자가 직접 NFT로 발행하고 이를 서로 거래하는 자생적 경제구조다. 하지만 NFT에 쓰이는 표준기술은 서로 다른 메타버스 생태계를 연결해 정보를 전달하고, 나아가 한 플랫폼의 아바타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하는 '세계여행'도 가능케 할 전망이다.
SK스퀘어는 이번 투자를 통해 그룹의 기존 서비스를 연계하고, 미래 ICT 산업으로 한 걸음 더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SK 그룹이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은 물론, 음원, OTT 등 각종 서비스와 연계해 사업 모델을 만들고, 여기에 NFT를 적용해 콘텐츠 구매나 소장 가치를 높일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메타버스 플랫폼의 주축이 되는 창작자 생태계를 위해 NFT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데이터로만 존재하는 디지털 콘텐츠에 NFT를 적용하면 생성과 유통과정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며 거래할 수 있는 자산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메타버스에서 NFT 상품 발행은 낯선 일이 아니다.
◆NFT, 단순 거래 수단 넘어 메타버스 생태계 확장 수단 될 전망
지금까지 메타버스에서 NFT는 창작자가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수익을 내고, 구매자가 이를 이용해 아바타를 꾸미거나 수집할 수 있는 대상으로 여겨왔다.
하지만 NFT의 기술적 특징은 단순히 콘텐츠를 거래하는 '신개념 전자상거래'를 넘어, 서로 다른 메타버스를 연결하거나 특정 세계의 자산 혹은 데이터를 다른 세계로 옮기는 데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NFT는 대부분 ERC-721이라는 표준기술로 발행되며, 많은 NFT 사업자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적인 블록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즉, 표준을 준수한 NFT라면 서로 다른 서비스와도 호환할 수 있다.
가상자산 신탁펀드 투자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 Investments)은 이달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NFT의 이러한 기술적 특징이 메타버스와 접목하면서, 상거래 경험이나 수익화를 넘어, 탈중앙화 금융, 메타버스 사이의 콘텐츠 유통, 분산 클라우드, 사용자 신용평가를 위한 분산ID 등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예를 들면, NFT로 발행된 내 아바타를 다른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옮길 수 있고, 아바타가 자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NFT 기반 신분증을 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싸이월드는 이 개념을 바탕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NFT화하고, 다른 플랫폼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메타버스 아바타로 만들 계획도 소개했다. NFT의 특징 중 하나인 고유성은 한 메타버스 내 아바타나 아이템을 다른 메타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수단으로 사용하는 셈이다.